[이뉴스투데이 김정일 기자] 최근 소형 평형 아파트가 분양시장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가운데 주거용 오피스텔시장도 전용면적 59㎡ 오피스텔이 인기를 끌고 있다.

전용 59㎡ 오피스텔의 인기가 높은 것은 어린 자녀를 둔 3~4인 가족들이 거주하는데 불편함이 없는데다 분양가도 전용 84㎡에 비해 저렴하기 때문이다. 특히 신혼부부 등과 같은 자금 여력이 부족한 실수요자들의 선호도는 더욱 높은 분위기다.

실제로 '기흥역 센트럴 푸르지오' 오피스텔 전용 84㎡ 기준층 분양가는 2억 8260만원인데 비해 전용 59㎡는 2억 600만원으로 7600만원 이상 차이를 보이고 있다. 또 광교신도시 광교 호수공원변에 있는 '광교 더샵레이크 파크' 오피스텔도 전용 59㎡와 84㎡가 타입에 따라 1억5000만원 이상 분양가 격차를 보였다.

이에 건설사들도 수도권에서 연말까지 소형 오피스텔 공급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 기흥역 더샵 투시도
우선 포스코건설은 8월 경기도 용인시 기흥역세권지구 3-1블록에서 '기흥역 더샵' 주거용 오피스텔을 선보인다. 지하 2층~지상 27층 1개동 전용면적 59㎡ 175실로 이뤄져 있으며, 아파트(전용 72~172㎡) 1219가구와 함께 1394가구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방2개, 거실, 주방•식당, 욕실2개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100실은 3베이 판상형 구조, 75실은 2면 개방형 구조로 설계된다.

대우건설은 8월 위례신도시 일상 1-2,3블록에 '위례 우남역 퍼스트 푸르지오 시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6층~지상 19층 전용면적 19~74㎡ 총 434실로 이뤄져 있다. 오피스텔은 지상 5층 이상부터 자리잡고 있고, 전용 54~74㎡ 71실이 방2개, 주방/거실, 욕실 등 쓰리룸 구조로 이뤄져 있어 소형 아파트에서 거주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대우건설과 신영은 이달 위례신도시 업무시설용지 26블록에 '위례 지웰 푸르지오 어반'을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2층~지상 33층, 7개 동, 전용 68∼84㎡, 총 784실 규모다. 이중 전용 84㎡ 이하 주거용 오피스텔은 전용 68㎡ 8실, 전용 74㎡ 86실은 94실로 이뤄진다.

중흥토건은 경기도 광교신도시 C2블록에 주거복합단지 오피스텔 '광교 중흥 S클래스 레이크힐'을 분양한다. 전용면적 72~84㎡ 총 230실로 이뤄져 있으며 소형 아파트 닮은 꼴인 72㎡의 경우 54실 규모다. 오피스텔 일부에는 테라스 하우스로 조성돼 호수공원 프리미엄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업계에 관계자는 "전셋값 상승으로 오피스텔을 주거용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실용성은 높고 부담이 낮은 옛 18평형 닮은 전용 50~60㎡대 오피스텔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졌다"며 "이러한 추세는 소형 아파트 전세가와 맞물려 움직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내 집 마련을 고려하고 있는 실수요자라면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고 조언했다.

▲ <자료제공=포애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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