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온라인뉴스팀]추락한 인도네시아 여객기 탑증자 54명 가운데 53명의 시신이 발견됐다.

인도네시아 구조대가 파푸아주(州) 산악 지역에서 트리가나 항공 소속 ATR 42편의 추락 현장에 도착해 53명의 시신을 찾았다고 교통부가 18일 발표했다.

교통부 줄리우스 바라타 대변인 이날 낮 12시25분(현지시간)께 사고기에 탔던 승객 49명과 승무원 5명 중 영아 1명을 제외하곤 시신을 모두 수습했다고 밝혔다.

수색구조청 밤방 소엘리스툐 청장은 ATR 42편의 기체가 완전히 부서져 산산조각 났으며 사망자들의 시신도 불에 타서 식별이 어려운 상태라고 전했다.

구조대는 전날 험악한 산악 지형 때문에 여객기 추락 현장까지 가는데 어려움을 겪었고 악천후까지 겹쳐 수색 작업을 포기했다가 이날 재개했다.

당국은 산악 지역에서 발견한 파편들을 확실히 지난 16일 54명을 태우고 추락한 ATR 42편의 잔해로 생각했다.

수색구조청은 전날 성명에서 수색비행기 2대가 전날 동부 파푸아주 산간 지역에서 파편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에 당국은 2600m의 고도에 있는 여객기 추락지점에 구조대 2조를 보냈으나 짙은 안개 등 날씨가 좋지 않아 수색작업을 중단했다.

현지 경찰은 구조대가 산악 지역에서 날씨가 좋아지길 기다렸지만, 날이 어두워져 수색 작업을 중단할 수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당국은 현지 광산회사에서 헬기를 빌려 추락 현장에 헬기에서 밧줄로 구조대를 내려보내려 했으나 악천후에 헬기가 비행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사고기는 지난 16일 파푸아주 주도 자야푸르를 떠나 옥시빌로 향하다가 이륙한 지 33분 만에 레이더 스크린에서 사라져 실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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