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 <사진출처=SBS 화면캡처>

[이뉴스투데이 온라인뉴스팀]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에서 게임폐인 엄마 때문에 힘들다는 딸의 사연이 공개됐다.

지난 8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에서는 13년 동안 매일 10시간 게임을 하는 '게임 폐인' 엄마와 딸 수민양의 갈등이 그려졌다.

이날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 엄마는 "게임폐인이라고 하면 자신의 일을 못하면서 하는 사람을 말하는 건데 난 내가 할 일을 다하고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엄마는 "컴퓨터가 켜져있는 시간이 10시간 인거지 하는 시간은 10시간이 되지 않는다"며 "절대 중독이 아니라 그냥 좋아서 즐기는 거다"고 강조했다.

게임을 하는 엄마는 딸이 사온 짜장면을 먹으면서 "잘먹겠심당. 짜장면 다 퍼졌다 빨리 좀 뛰었어야지"라며 귀여운 말투로 애교를 보이며 다시 게임에 열중했다.

수민이는 "엄마가 게임하면서 밥 먹는게 제일 싫고 엄마와의 대화를 얼굴을 보는 것이 아닌 포스트 잇으로 해야 하는게 속상하다"고 말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짠하게 만들었다.

게임을 하던 엄마에는 반전이 있었다. 집안일을 아무것도 안 한다고 말했던 수민의 말과는 다르게 엄마는 집안일부터 아이들을 챙기는 일까지 완벽하게 수행을 하고 있었다.

한편, 엄마가 게임을 시작한 이유에 대해 "애들이 클수록 엄마는 소외된다고 느껴진다"며 외로움을 꼽았다.

엄마는 "수민이가 6학년이 지나니까 안 어울리려고 하더라"며 "애들은 바쁘다고 나가고, 그 시간에 게임 아니면 할 것도 없고 너무 무력하다"고 엄마로서의 외로움을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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