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매츄피츄 헤드 퍼스널 쇼퍼 Alexander Choo

現 매츄피츄 헤드 퍼스널 쇼퍼 서울모드 패션스쿨 졸업.

煎 김우빈, 이수혁, 홍종현 스타일리스트 팀 패션 화보 프로젝트 스타일리스트 스타일 디렉터 활동.

영크리에이터 발굴 프로젝트 실버 수상.

흔히 남성은 쇼핑을 싫어하며, 귀찮아 하고, 그래서 단순하다고 생각을 한다. 어느 정도는 사실일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그러나 확실한 건 남성의 쇼핑은 여자보다 복잡하고 다양하다. 여자보다 귀찮아하는 탓인지, 오히려 이런 기호를 맞추기 위해서 일까? 맞춤이란 키워드는 남자 쇼핑에서 요즘 상당히 부각되고 있다.
 
물론 과거부터 남자들은 옷을 맞춰 입었다. 솜씨 좋은 양장점에서 옷은 늘 맞춰 입는 것이었다. 그러다 대형 기성복 업체의 공격적인 시장 진입에 수많은 양장점이 역사 속으로 사라져갔다. 그런데, 개인의 기호가 다양해지다 못해 극대화 된 최근에 이르러서 다시 맞춤이라는 아이템이 엄청나게 부각이 되었다. 
 
맞춤이 제공하는 “유니크”에 대한 욕구가 강한 건지, 내 몸에 딱 맞는 “편함”에 대한 욕구가 강한 건지 정확히 알 수 없지만 분명 두 가지 욕구가 존재하고, 그를 통해 시장이 형성되고 있는 건 확실하다.
 
첫 번째,  IT서비스의 엄청난 발달로 옷을 맞추는게 온라인에서도 가능하졌다. 스웨덴 온라인 맞춤 제작 서비스  서비스 테일러 스토어(www.tailorstore.com)은 이미 2003년부터 서비스를 시작해서 2007년부터 본격적으로 온라인 맞춤 서비스를 하고 있다. 지금은 전세계 어디서나 원하는 셔츠 디테일 하나까지 섬세하게 정해서 구입을 할 수 있다. 국내에서도 여러 셔츠 전문 브랜드에서 디테일을 맞춰서 주문제작을 해주는 서비스가 속속 등장을 했지만 단연 돋보이는 서비스는 스트라입스다. 
 
아예 재단사가 직접 방문을 해서 치수를 재고, 그 치수에 맞춰서 주문을 하게 된다. 한번 입력을 하게 되면 그 뒤로는 계속 내게 맞는 사이즈를 구입할 수 있으니 재구매가 잦은 서비스다. 처음에는 셔츠로 시작해서 최근에는 온라인에서 오프라인을 누리는 경험이 되고 있다. 현재는 슈트까지 취급을 하고 있다. 정확한 사이즈의 옷을 내 맘대로 골라서 살 수 있다는 경험은 앞으로도 계속 강력한 무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두 번째, 큐레이션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대두되고 있다. 사고 싶은 게 있어도 온라인은 되려 정보가 너무 많다 보니 합리적인 구매를 하는 게 무척 어렵다. 파란 줄무니 셔츠 하나만 검색해도 10만개가 쏟아져 나온다. 이런 의사결정을 간편하게 줄여주기 위해서, 당신이 좋아할 만한 옷을 추려서 보여주는 서비스다. 
 
아예 여러 개의 코디를 미리 마련해서 코디 단위로 보여주면서 맘에 드는 세트를 미리 구입하도록 도와주는 바이박스나 젠틀라이프 같은 서비스가 존재한다. 다양한 코디를 미리 만들어서 단품으로 고민하는 것 보다 시간을 줄여주는 셈이다. 특히 바이박스 같은 경우에는 셀럽들이 추천한 아이템을 세트로 구성을 해서 조금 더 특별함을 더하고 있는데, 그럼에도 여전히 다양한 기호를 충족시키면서도 내 마음에 쏙 드는 제품을 고르기는 쉽지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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