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윤중현 기자] 한국은행이 전세 값의 상승세가 지속되고 월세 가격은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은행은 30일 발표한 ‘인플레이션 보고서’에서 앞으로도 전세 값 상승세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임대인의 월세 전환으로 공급물량은 축소되는 반면 임차인들의 전세선호는 지속되면서 수급불균형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지난 2009년 3월부터 이어진 현재의 전세가격 상승국면은 지난달까지 76개월 동안 상승세가 지속돼 가장 길고 상승률도 47.0%로 가장 높았다.

이에 따라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의 비율도 크게 올라 지난달 현재 71.9%(아파트 기준)로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반면 전세에서 월세로의 전환 추세가 이어지고, 공급량이 크게 증가하면서 월세는 완만한 하락세를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한은은 앞으로 서울 재건축 이주 수요 등으로 당분간 전세공급 부족 현상이 심화될 것으로 보여 전세가격 상승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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