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광주전남취재본부 송덕만 기자]"어르신에게는 편안한 노후를 가족에게는 효의 기쁨을 실천해 행복한 노후생활에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샘 방문요양서비스센터가 2014년 장기요양기관 평가 방문요양 부문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표창을 받은 박선숙 원장
광주광역시에서 샘방문요양서비스센터를 운영하고 있는 박선숙 원장(45).

거동이 불편하신 어르신들에게 마음에 위안과 위로를 주는 돌봄 서비스를 해주는 역할로 하루 24시간이 부족해 분주한 하루를 보내고 있는 박 원장을 만나봤다.

광주광역시 남구 주월동 위치한 샘방문요양서비스센터에서는 방문요양, 방문목욕, 노인 돌보미 서비스, 치매특별등급방문서비스 등으로 몸이 불편한 노인들의 손과 발을 맡고 있다.

지난 2008년 시어머니가 쓰러지면서 시작하게 된 요양서비스에 대해 박 원장은 "65세 이상 노인 또는 65세 미만의 노인성 질병(뇌경색, 중풍, 치매) 즉 일상생활이 어려운 분들의 장기요양을 할 수 있도록 신체활동과 가사활동 등을 지원하고 있다"며 "이들 노인의 노후에 심신 안정과 함께 가족의 부담을 덜어주고 어르신들에는 조금이라도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시작했다"고 사업의 동기를 밝혔다.

이어 박 원장은 "재가 복지 센터장을 맡으면서 좀 더 폭넓은 보살핌과 적극적인 서비스 실천이 절실하다"며 "샘방문요양서비스센터에서는 지역사회와 연계해 병원, 요양병원, 요양원, 주변의 중소기업 등과 어르신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몸이 불편한 노인들에게 반찬 서비스, 도시락서비스, 푸드뱅크 등 생활에 필요한 부분을 서비스하고 있다"며 "연로한 어르신들을 원스톱 서비스를 할 수 있도록 연계사업에 집중해 필요한 부분을 도울 방법을 항상 염두에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 원장은 "사회복지는 봉사하는 마음가짐과 섬기는 마음에 기쁨으로 서비스를 수행하는 자세가 돼야 한다"며 "내 부모 내 형제를 돌본다는 긍정의 마음으로 노인들에 서비스하는 것이 진정한 복지사의 모습이다"고 강조했다.

거동이 불편하신 어르신들에게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는 분들을 '요양보호사'라고 설명한 박 원장은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 혜택을 받으려면 우선 건강보험공단의 실사를 거쳐 등급 판정을 받아야 한다"며 "그래야 시설 또는 가정에서 원하는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박 원장은 "노인들에게 하는 서비스에는 △신체활동지원 △일상생활지원, △정서지원 등 불편하신 분들을 위한 서비스를 신체활동지원이다"며 "세탁이나 음식장만, 요리나 각종 집안일을 도와드리는 서비스를 일상생활지원이며 또 말벗이 되어드리고 마음에 위안과 위로를 주는 정서지원의 역할이 있다"며 서비스업무를 소개했다.

"요양서비스에서 제일 중요한 덕목은 따뜻한 마음씨"라는 박 원장은 같이 활동하는 요양사들에 인성을 제일 중요시하면서 "어르신들의 불편이 무엇인지를 앞서 살필 줄 아는 자세와 친근한 접근으로 심적인 고통을 헤아려서 위로해드리고 외로움을 달래주는 것이 요양사의 몫이다"고 강조했다.

환한 미소와 따뜻한 마음이 트레이드 마크인 박 원장은 "요양서비스를 시작한 만큼 모든 어르신을 내 부모를 모시듯 효를 실천하겠다"며 "우리의 사회복지가 발전하는데 좀 더 공부하고 후학에 좀 더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인 자세로 서비스에 나서겠다"며 소박한 꿈을 밝혔다.

2009년 12월 샘 방문요양서비스센터를 개업한 박선숙 원장은 광주공원노인복지센터와 자원연계사업 MOU 체결, 송원대학교 여성친화기업 체결하고 지난해 장기요양기관 평가 방문요양 부문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 광주시 광산구 삼거동에 위치한 애일의집 봉사활동 모습
지난 2008년부터 광산구 삼거동에 위치한 '애일의집'에서 봉사를 시작한 박 원장은 지적 장애인시설에 '1달에 1번 1끼 저녁 식사 대접'을 하고 현재 '산호초나라' 봉사단체 회장을 맡아 활동하고 있다.

광주대학교 금융학과를 졸업한 박 원장은 서강정보대학 사회복지학에서 공부하고 현재 광주대학교 사회복지대학원 석사과정 재학 중이며 ▲사회 복지사 자격증 ▲성폭력전문상담원 자격증 ▲노인 심리상담사 자격증 ▲간호조무사 자격증 등을 보유하고 있다.

어르신들이 편안한 노후를 보낼 수 있는 사회가 꿈꿔야할 미래다. 어르신들이 몸이 아플 때 걱정만 하지 말고 가까운 재가센터를 찾아 문을 두드려 달라는 박선숙 원장의 부드러운 음색이 더욱 큰 울림으로 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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