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도우 10, 공식 출시… 무료 업그레이드 시작

[이뉴스투데이 김정우 기자] 마이크로소프트가 29일 전 세계 190개국에 ‘윈도우 10’을 공식 출시했다. 윈도우 10은 이날부터 무료 업그레이드가 시작되며 출시되는 신규 디바이스를 통해서도 선보인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10에서 익숙한 윈도우 환경에 ‘코타나(Cortana)’, ‘엑스박스 앱’, ‘마이크로소프트 엣지(Microsoft Edge)’ 등의 기능을 통해 ‘보다 개인화되고 생산적인 경험’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윈도우 10은 ‘서비스 방식의 윈도우(Windows as a service)’ 방식으로 항상 최신의 기능과 보안 업데이트 상태를 제공하며 PC, 태블릿, 폰 외에도 ‘라즈베리 파이(Raspberry Pi)’, ‘엑스박스 원(Xbox One)’, ‘홀로렌즈(HoloLens)’ 등의 디바이스에서 동일한 경험을 지원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미 2000종의 디바이스 환경에서 이에 대한 테스트를 마쳤다.

윈도우 7 또는 8.1 등 이전 버전 사용자에 대한 무료 업그레이드는 앞으로 1년간 진행되며 ‘홈’과 ‘프로’ 에디션 중 현재 사용 중인 제품과 동급의 버전이 제공된다. 별도 구매 시 가격은 홈과 프로가 각각 17만2000원과 31만원이며 프로 에디션은 기업 소비자에 적합한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한국마이크로소프트는 하이마트와 삼성리테일 파트너십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업그레이드 도움을 제공할 예정이다. 하이마트는 다음달 5일부터 31일까지 전국 매장에서 사원들이 윈도우 10 업그레이드를 안내하며 삼성리테일은 아직 구체적인 내용이 확정되지 않았다.

테리 마이어슨(Terry Myerson)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디바이스 그룹 수석 부사장 “오늘 윈도우의 새 시대가 시작됐다. 윈도우 10은 전세계 5백만명 이상 사용자들의 의견을 반영했다”며 “직관적이고 모바일 친화적이며 안전한 환경을 바탕으로 고도로 개인화된 컴퓨팅을 제공하려는 마이크로소프트의 비전을 실현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번 윈도우 10 출시와 동시에 새로운 ‘윈도우 스토어(Windows Store)’와 ‘윈도우 SDK(Software Development Kit·소프트웨어 개발 킷)’도 함께 선보였으며 윈도우 10 업그레이드, 호환 가능 디바이스, 윈도우 앱 등 대한 추가 정보는 윈도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