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편도욱 기자] 수도권 동부부의 중심인 남양주에 아파트 공급 물량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부동산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9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올 하반기 남양주에 7000여 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하반기 아파트 공급이 집중될 남양주시 일대는 다양한 교통호재들이 있어 서울 전세난민들의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제2외곽순환도로는 경기도 화성시 봉담읍을 기점으로 송산, 인천, 파주, 화도, 남양평, 동탄을 거쳐 다시 봉담읍으로 순환하는 총 길이 263.4㎞의 고속도로다. 봉담~동탄 구간은 지난 2009년 10월, 양평~남양평 구간은 2012년 12월, 안산~송산 구간은 2013년 3월 각각 개통한데 이어 나머지 전구간은 오는 2020년까지 개통될 예정이다. 남양주시는 화도IC가 개통되어 서울 및 춘천, 문산 등 주변 지역으로의 접근성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지하철 8호선 연장 구간인 별내선(암사역~별내지구) 연결 사업도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2022년 완공을 목표로 설계에 들어간 별내선은 잠실까지의 이동시간을 20분대로 줄여줄 것으로 예상되어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역시 2022년 완공을 목표로 지하철 4호선 연장 구간인 진접선(별내지구~진접)도 사업이 진행중이다. 완공되면 진접에서 서울역까지 50분대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교통여건 개선으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진 것은 청약경쟁율로 나타났다. 경기도 남양주시 다산지구에서 지난 4월 분양한 ‘자연&롯데캐슬’과 ‘자연&e편한세상’이 각각 4.41대 1, 3.2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에서 전 가구 모집에 성공했다.
 
남양주시에서는 하반기에 7,153가구의 분양이 이어질 예정이다. 특히 생활편의시설이 잘 갖추어진 원도심인 화도읍 일대와 신도시인 다산신도시 일대에 분양이 집중되어 있다. 
 
대우건설은 오는 8월, ‘남양주 마석 푸르지오’를 분양할 예정이다. 남양주시 화도읍 마석우리 519-4에 지어질 단지는 전용면적 59, 84㎡ 총 620가구 규모이다. ‘남양주 마석 푸르지오’는 ITX마석역 이용이 쉬워 왕십리역까지 36분, 청량리역까지 24분이면 도착가능하며, 잠실까지 운행하는 M2316번 버스 정류장도 가깝다. 제2외곽순환도로가 개통이 되면 광역교통망은 한층 좋아질 전망이다. 단지 반경 1km이내에 위치한 초,중,고등학교는 남양주시에서 명문학군으로 꼽히며 학원가도 잘 갖추어져 있다. 
 
단지 주변에는 진영공원, 물놀이공원 등이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하며 대형마트와 병원 등의 생활편의시설 이용도 쉽다.
화도읍에서는 남양주 현대 엔지니어링 지역주택조합 아파트의 일반분양이 10월에 예정되어 있다. 총 1,602가구 중에서 일반분양이 380가구이다. 이밖에도 화도읍 녹촌리에서는 ‘화도쌍용예가’가 연내 분양을 준비중이다. 총 808가구 규모로 전용면적 84~111㎡로 구성되어 있다. 
 
남양주 다산신도시에서도 대규모 분양물량이 예정되어 있다. 유승종합건설은 경기도 남양주시 다산진건지구 B7블록에서 ‘다산진건 유승한내들 센트럴’을 9월 중 분양할 계획이다. 단지는 전용면적 74~84㎡ 642가구 규모다. 이어 11월에는 반도건설이 다산진건지구 B6블록에서 전용면적 74~84㎡ 1085가구로 구성된 ‘다산진건 반도유보라’ 분양을 준비 중이다. 두 단지 모두 중심상업시설이 가깝고 주변에 녹지가 풍부하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남양주 일대는 주거환경이 쾌적하고, 서울 접근성도 좋아 서울 강북구, 노원구, 강동구, 송파구 등에서 이주해오는 수요가 꾸준하다. 화도읍 일대는 노후주택이 많아 갈아타기 수요도 많다”고 말하며 “서울 전셋값 수준으로 내 집 마련이 가능한 실수요자 위주의 시장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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