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김봉연 기자]  "과학기술공제회 투자는 수익만을 추구하는 투자가 아니라 선순환 사회로 이어지는 마중물 역할을 하는 투자를 해줘야 한다."

김영식(사진) 과학기술인공제회 이사장은 16일 과학기술기자단과 간담회를 갖고 올해 주요성과와 역점사업을 소개하며 이같이 강조했다.

현재 4만6500명의 회원과 3조3149억원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는 과학기술인공제회의 투자는 과학기술인들의 사명에 걸맞게 따뜻한 사회를 만드는 밑거름이 돼야 한다는 것이다.

김 이사장은 "투자는 수익만을 추구하는 투자가 아니라 선순환 사회로 이어지는 마중물 역할을 하는 투자를 해줘야 한다"면서 "편입된 자산이 한 배를 탄 공동운명체라는 인식을 갖게 되면 자산을 따뜻하게 관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이사장은 한 예로 "부동산 투자에 있어서도 수익률이 조금 낮아지더라도 입주민과 이용자의 편의를 위해 넓고 쾌적한 주차장을 마련하도록 요청한다"면서 "이러한 따뜻한 투자 마인드가 따뜻하고 선순환 되는 사회를 만드는데 있어 작지만 중요한 밑거름이 된다"고 설명했다.

김 이사장은 따뜻한 투자 외에도 즐거운 복지를 위해서도 앞장서고 있다.  김 이사장은 "복지 서비스기관과의 제휴도 2013년 93개에서 올 상반기 139개 기관으로 늘리는 등 즐거운 복지에 기본을 두고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크게 확충해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제회는 최근에는 과학기술인의 사기진작을 위해 과학기술인을 위한 노래 '행복을 주는 사람들'을 제작해 보급하고 있다.

그렇다고 김 이사장이 본연의 역할인 연금수익을 등한시 하는 것은 아니다. 공제회는 매년  매년 5%를 상회하는 수익을 안정적으로 내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에도 5.70%의 안정적인 수익률을 냈다.

김 이사장은 "지난 3년간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해 나가기 위해 '미적분적(DIA)분석법' 등 이공계 기법을 활용해 따뜻한 투자를 적용하고도 재임 3년 기간중 투자규모 2.5배, 회원규모 1.7배를 달성하는 큰 성과를 이루어냈다"고 자평했다. 공제회는 수익이 있어서도 2012년 828억원에서 올해는 상반기에만 이미 835억원을 달성했다.

과학기술인연금은 출범 10년을 넘어서면서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김 이사장은 "과학기술인연금 회원부담금이 지난달 1조182억원(연금가입: 128개 기관, 1만6500명)으로 1조원대에 진입된 상황에서 102개 기관 401명에게 연금을 지급하고 있다. 또한 과학기술발전장려금 2000억원을 조성해 50개 기관 1만3000명에게 총임금의 1.02%를 연금으로 태워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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