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박재붕 기자] 서울 도봉구 북한산 둘레길 초입에 자리한 웰빙 & 힐링 레스토랑 메이다이닝(대표 한승윤)에서 여름철 신 메뉴를 선보이고 있어 관심이 모아진다.

메이다이닝은 계절에 맞는 식자재를 사용한 코스 메뉴로 미식가들 사이에서는 이미 정평이 난 유러피언 컨템포러리 레스토랑이다.

모든 메뉴는 코스로만 제공되는데, 런치는 시크릿(SECRET) 프리지(FREEZY), 패션(PASSION) 등 3가지 코스가 있으며, 4~6 메뉴가 서비스된다. 디너는 시크릿 가든(SECRET GARDEN), 프리지 아워(FREEZY HOUR), 패션 러브(PASSION LOVE) 등 6~8가지 코스로 구성되어 있다.

한국 식재료와 프렌치 정통 요리의 만남

15가지 믹스 허브 샐러드, 토마토 판짜넬라 샐러드, 바닐라 향 수박 과 참외 피클 샐러드 등이 식욕을 돋운다. 수프는 시원한 옥수수 벨루테와 카스파치오, 버섯 초계탕 등이 있으며 찬 음식과 더운 음식으로 택일 가능하다. 메인 메뉴로는 닭 가슴살/ 팬에 구운 연어/오리 가슴살/ 프라임 등심(안심)/양 갈비 등 다양하게 있다. 코스 메뉴 가격대는 런치가 3~4만원대, 디너는 4~8만원대이다.

디너의 경우 더욱 특별하다. 다양한 미식의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1만원을 추가시 농어 또는 세계 3대 진미요리로 손꼽히는 푸와그라(Foie Gras)가 택일이 가능하다. 최고의 식재료인 푸아그라와 요즘 제철인 농어로 새로운 미식의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취지다. 농어는 8월말까지만 판매 한다.

▲ 푸아그라 메뉴
메이다이닝에서는 서양식 코스로 제공되지만 한국인의 입맛에 잘 어울리는 메뉴 구성으로 남녀노소 모두에게 인기다. <구운 오리 가슴살과 구운 백도 그리고 백 김치>, <프라임 안심 스테이크와 콩가루 감자 그라탕>, <매실 향 참치 연어 타르타르 볼> 등이 그 단적인 예. 그 탓에 연인들 데이트 코스는 물론 가족 모임을 위한 공간으로 인기다.

메이다이닝의 또 하나의 자랑은 전문 파티시에가 마련한 디저트이다. ‘아이스 초콜릿 수플레’ ‘쿠키 앤드 크림 티라미수’ ‘비트 마시멜로 앤드 리치 젤리’ 등이다. 이 중 주목할 것은 아이스 초콜릿 수플레다. 초콜릿에 건강, 면역력 향상 등을 돕는 라즈베리, 블루베리, 블랙베리 등을 조합했으며, 민트와 사과 민트폼으로 장식해 상큼함을 더했다. 티 스푼으로 한입 넣는 순간 더위는 저만큼 사라질 것 같다.

메이다이닝은 기존에 경험해왔던 레스토랑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차원의 레스토랑이다. 레스토랑에서 야트막한 고개 하나 넘으면 비경이 펼쳐지는데, 레스토랑 이용 고객에게만 허용되는 공간이라 더욱 호젓한 분위기다. 소나무에서 풍기는 피톤치드 향이 가득해 평소에도 찾는 이가 적지 않다. 주말, 지하철을 타고 다녀올 수 있는 나만의 힐링 캠프이기도 하다. 북한산 산자락이라 저녁이면 시원하다 못해 추울 정도다. 모닥불길(10분), 철쭉길(20분), 진달래길(30분) 등 총 3개의 산책 코스가 있으며 색다른 힐링을 경험할 수 있다.

▲ 농어요리
서울에서 서울 속 시골로 떠나는 힐링여행

지하철 1호선 도봉역에서 밖으로 나오면 북한산둘레길 푯말이 보인다. 북한산둘레길 18구간 도봉옛길이 끝나는 지점에 '무수골(無愁谷)’이라는 동네가 나온다. '근심 걱정 없다'는 이름처럼 그 한복판에 자리한 이곳은 30여년 간 그린벨트로 묶여 개발이 제한됐던 곳으로 자연 그대로의 풍광을 안고 있다.

낮은 지붕을 서로 맞대고 텃밭을 일구며 사는 모습이 영락없는 시골 마을이다. 한가한 정적 속에 이따금 개 짖는 소리도 들려온다. 개울따라 무수골 둘레길을 걷다보면 주변 분위기와 어울리지 않게 하얀색 대리석 외경의 미니멀한 건물이 불쑥 나타난다. 메이다이닝이다.

두 남자가 만들어가는 힐링푸드 SBS 힐링푸드 촬영지 메이다이닝 시크릿가든이 입간판이 한눈에 들어온다. 이곳은 메이다이닝 주방 책임자인 세프 데니스 김이 선사하는 특별한 요리 컬렉션과 희귀 예술목 정원인 시크릿가든이 어우러진 곳으로 유명하다.

식사 후 시크릿가든을 경험하는 것만으로도 기억에 남을 만한 여행을 다녀온듯한 느낌이다. 그렇기에 서울 도심의 레스토랑과는 비교가 되질 않는다. 생일 등 기념일이나 가장 특별한 날에 찾으면 더욱 어울리는 레스토랑이기도 하다.

메이다이닝의 메뉴 총괄기획자인 데니스 김 셰프는 “웰빙 식단 및 힐링 공간을 찾는 고객들이 많아짐에 따라 그 어느 때보다 메뉴 구성에 심혈을 기울였다” 면서 “휴식이 있는 메이다이닝에서 오감 충족과 더불어 건강까지 챙겨가실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메이다이닝의 한승윤 대표는 ”도심 속 비밀정원 시크릿가든은 힐링 청정 지역으로 다양한 원예목에서 내뿜는 피톤치드 향을 가슴 깊이 들이 마시다보면 면역력 증강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시크릿가든에서 다양하게 열매를 맺은 과실수들은 유기농으로 재배돼 안심하고 따 드셔도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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