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마이크로소프트 국가최고기술임원 김명호 박사가 7일 마이크로소프트의 비전과 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 제공=한국마이크로소프트>

[이뉴스투데이 김정우 기자] 한국마이크로소프트가 7일 새로운 회계연도를 맞아 마이크로소프트 전략과 비전을 발표하는 설명회를 가졌다. 이날 발표를 맡은 국가최고기술임원(NTO)인 김명호 박사는 새로운 지난 수년간 진행해온 변화의 의미와 향후 혁신의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김명호 박사는 “마이크로소프트는 이전까지 기술이 중심인 기업이었다. 하지만 모바일 퍼스트, 클라우드 퍼스트 시대에 맞춰 마이크로소프트는 고객 중심의 기업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마이크로소프트는 “현재 SAMC(Social, Mobile, Analytic, Cloud)의 시대는 IT는 더 이상 희소자원이 아니며 ‘Personal Computing(개인화된 컴퓨팅)’이 필요한 시대”라며 “고객의 시간과 관심이 희소자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새로운 미션으로 ‘Empower Every person and Every organization On the planet To achieve more’를 제시하고 “이는 모든 사람과 조직에 기술을 바탕으로 높은 생산성을 제공함으로써 더 많은 시간을 돌려줄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를 위한 새로운 전략으로 ‘모바일 퍼스트, 클라우드 퍼스트 세상에서 최고 수준의 플랫폼 및 생산성 서비스 구축’을 내세웠다.

우선 기술적 변혁으로 ▲생산성과 비즈니스 프로세스의 재정의 ▲인텔리전트 클라우드 플랫폼 구축 ▲고도로 개인화된 컴퓨팅 구현을 꼽았다.

이 같은 방향성에 따라 마이크로소프트는 최근 안드로이드, iOS 등 다양한 플랫폼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윈도우 10의 ‘유니버설 윈도우 플랫폼’과 같이 하나의 플랫폼으로 다양한 디바이스를 지원하는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아울러 조직 내부 문화적으로는 ‘Growth Mindset(사고방식의 성장)’을 강조하고 ‘One Microsoft(하나된 마이크로소프트)’를 새로운 비전으로 내세웠다.

이에 따라 마이크로소프트는 2013년 이후 조직 구조를 대대적으로 개편했다. 별개의 목표를 갖고 경쟁하던 본사의 윈도우·하드웨어 부서를 합쳤으며, 평가시스템을 정비해 기존에 개인의 성과에 치중했던 기준을 개인의 성과와 함께 다른 직원을 얼마나 도와주고 다른 사람의 아이디어를 얼마나 차용해 발전시켰는지를 모두 평가하도록 바꿨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는 오는 29일 출시되는 윈도우 10에 대해 “고도로 개인화된 컴퓨팅 시대를 열어가는 첫 번째 단계로 마이크로소프트의 새로운 철학을 모두 반영하고 있다”며 “이전과 달리 새로운 기능이 개발되는 즉시 사용자에게 전달된다는 뜻으로 ‘서비스로서의 윈도우’로 제공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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