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수도권취재본부] 경기도 동두천시는 지난 7월 2일 외국인관광특구 내 상가에서 ‘두드림 디자인아트빌리지 조성’ 주민설명회를 개최하였다.

이날 설명회에는 상인 및 일반주민 40여명이 참석하여 사업추진 내용과 추진일정, 주민 협조사항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이번 사업으로 인해 지역발전의 새로운 계기가 마련될지 관심이 집중되었다.

원도심 경제살리기 지역특화사업인 ‘두드림 디자인-아트 빌리지 조성사업’은 활력을 잃어가는 원도심 상권을 회복시키기 위하여 외국인 관광특구 일원의 빈 점포에 청년 디자이너를 유치하고 가죽, 섬유, 한지, 금속, 주얼리 등 공예공방 특화거리를 조성한다는 내용이다.

동두천시는 그 동안 사업 추진을 위해 17개 관련 기관·단체 및 대학 등과 협약을 맺었으며 중국패션협회, 중국국제청년교류센터와 교류 기반을 확보하였다.

지난 6월 경기도가 실시한 경기 북동부지역 경제특화 발전 공모에서 우수 사업으로 선정되어 50억원의 지원금을 확보한 이후, 기본계획 및 사업구상을 수립하고 외국인관광특구 상가연합회 임원과의 간담회를 거쳐 이번 주민설명회를 갖게 되었다.

사업대상지인 외국인 관광특구 일원은 이미 기반시설이 갖추어져 있으며 빈 점포를 활용함으로써 신속한 사업 추진이 가능해 빠르면 올해 안에 공방을 개소하는 것이 목표이다.

동두천시는 7월 중에 지속 발전 가능한 사업추진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사업 전반을 이끌어갈 전문 코디네이터를 채용하고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회를 구성하여 실효성 있는 실행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아울러, 예술·문화경영 및 콘텐츠 개발 사업능력이 검증된 전문기관과의 협약을 통해 사업의 실행력을 높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한국 락의 발상지인 외국인 관광특구의 특성을 반영하여 현재 사업이 진행 중인 ‘K-Rock 테마거리 조성사업’과 연계하여 시너지를 높이고 먹을거리, 휴식공간, 체험프로그램 등을 지속적으로 구성하게 된다.

이날 설명회에서 동두천시 관계자는 “두드림 디자인-아트 빌리지 사업은 대규모 시설공사 같은 하드웨어 사업이 아니라 청년 창업을 통해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그 에너지를 통해 지역성장을 선도하는 소프트웨어 사업”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이번 사업은 주민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민간주도 사업이 될 것이며 이를 위해 주민협의체를 구성하고 지역공동체 프로그램 수행을 병행하면서 지역 일꾼을 키워낼 것이다”라고 말했다.

외국인 관광특구의 독특한 지역성을 살린 추억의 거리, 신한대학교 및 동양대학교 학생들이 찾는 젊음의 거리, 락 음악과 디자인이 살아있는 예술거리로 조성되는 ‘두드림 디자인-아트빌리지’가 명실상부 경기북부 최고의 관광명소로 거듭나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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