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는 3일 한국전력을 비롯한 9개 에너지공기업이 내년까지 신재생에너지사업에 1.1조원을 투자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다.
 
산자부에 따르면 이들은 올해 4299억원, 내년에 7068억원을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 및 연구개발 등에 투자하여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한 발전과 열공급에 앞장설 예정이다.
 
9개 에너지공기업은 한전과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 및 6개 발전회사(한국수력원자력, 한국남동발전, 한국중부발전, 한국서부발전, 한국남부발전, 한국동서발전)이다.
 
이들 공기업은 2005년 정부와 체결한 신재생에너지 개발공급협약(RPA: Renewable Portfolio Agreement)에 따라 지난해 1246억원을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투자한 바 있다.
 
이에 산자부는 3일 9개 에너지 공기업 기관장이 참석하는 RPA사업의 추진상황을 점검하는 간담회를 개최하고 유공자를 격려하는 자리를 가졌다.
 
간담회를 주재한 이재훈 차관은 "에너지 공기업이 친환경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한 에너지 공급에 적극적으로 나서 향후 기후변화협약 등에 대비할 수 있도록 협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 차관은 "RPA로 추가될 발전설비 348MW(약 23만가구 연간 사용 전력*)는 지난 3월말까지 보급된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 302MW의 약 1.2배로, 신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이민석 기자> lms@enewstoday.co.kr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