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는 2일 에너지 절약과 온실가스 감축, 내수경기 및 관광교류 활성화 등을 위해 서머타임제를 조기 도입, 시행해 줄 것을 국무조정실을 비롯한 9개 정부부서에 건의했다고 밝혔다.
 
전경련은 건의서에서 21세기 자원고갈 및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가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으며 대다수 선진국들이 온실가스 감축 등 지구 환경보존 및 자원전쟁 시대에 대비해 서머타임제를 실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에너지절약 및 이에 대한 국민 의식변화를 촉구하기 위해 국가차원에서 정책적으로 실시된 서머타임제가 범죄예방 등 국민생활 건전화는 물론, 일과 후 활용시간 증대로 여가 및 문화생활 등 삶의 질 개선, 내수경기 활성화에도 기여하는 등 긍정적 효과가 크게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이어 지난해 전경련과 일본경단련 소속 관광위원회가 양국의 관광교류 활성화를 위해 5대 실천사항의 하나로 서머타임제 한일 공동 실시를 채택하였음을 밝히고, 이는 OECD 국가 중 유일하게 서머타임제를 실시하지 않는 양국이 함께 실시하여 국제교류는 물론 내수경기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다는 확신 때문이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일본정부는 경단련의 건의를 받아들여 국가차원에서 내년부터 서머타임제를 실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어, 이제 우리나라만이 이를 실시하지 않는 유일한 OECD 회원국이 될 상황에 놓여 있다며 서머타임제의 조속한 실시를 촉구했다.
 
이병욱 전경련 산업조사본부 상무는 "기름 한 방울 나지 않는 우리나라야말로 서머타임제 실시를 통해 에너지절약을 생활화하여 국제적 온실가스 감축 압력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내수시장 활성화에 힘써야 할 때"라고 거듭 강조했다.
<이민석 기자> lms@e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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