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 예방하는 '셉테드' 인증 아파트, 소비자 만족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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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 예방하는 '셉테드' 인증 아파트, 소비자 만족도 ↑
  • 정상명 기자
  • 승인 2015.06.15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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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라스 로비
[이뉴스투데이 정상명 기자] 최근 분양시장에서 범죄 예방 기법이 적용된 아파트가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15일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자녀를 둔 학부모들에게 '셉테드' 인증을 받은 아파트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셉테드'란 범죄예방 환경 설계의 줄임말로 도시 환경설계를 통해 범죄를 사전에 예방하는 선진국형 범죄예방 기법이다. 
 
우선 셉테드 인증 아파트는 거주자들의 만족도가 상당히 높다. 황성은 서울과학기술대학교 박사가 2014년 셉테드 춘계학술대회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셉테드 인증 아파트단지 거주자를 대상으로 범죄예방 만족도를 분석한 결과, 이전 거주지와 비교시 만족도가 91.6%로 조사됐으며 주변의 미인증 아파트와 비교 시 약 1.5배 이상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창원지역 최초로 셉테드를 적용한 '창원 감계 힐스테이트 2차'는 지난 4월 청약을 진행한 결과 평균 8.4대 1의 청약률로 1순위 마감했다.  
 
㈜한라가 분양하고 있는 '시흥배곧 한라비발디 캠퍼스 2차'는 셉테드 인증을 받아 보안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안전을 위해 전가구 거실에 동체감지기가 설치돼 침입자에 대한 보안을 강화했다. 
 
또한 주차장, 엘리베이터, 놀이터 등 안전 사각지대를 최소화한 감시 카메라와 무인경비시스템, 지하주차장 비상벨시스템 등을 설치했다. 주차장 내 로비는 가시성이 뛰어난 투명 로비로 설계했으면 건물 출입구 인근을 여성 주차 공간으로 구성했다. 
 
현대건설은 광주시 최초로 셉테드를 적용한 '힐스테이트 태전'을 분양중이다. 범죄 취약공간을 원천적으로 줄이기 위해 CCTV·지하주차장 비상벨·단지 내 산책로 보안등을 설치, 24시간 안전한 단지를 구현하는 셉테드 디자인을 적용했다. 이와 함께 자녀방에는 파랑·녹색계열 색채와 무늬로 된 벽지를 활용해 자녀의 집중력과 두뇌활동에 도움이 되도록 했다. 
 
한신공영과 제일건설이 행정중심복합도시에 분양하는 세종 한신휴플러스·제일풍경채도 셉테드를 적용한 CCTV와 저층부 특화설계로 주목받고 있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LH의 아파트 설계공모전에서 1위를 차지한 디자인으로 미니태양광 모듈 설치, 생태보행로, 에너지 제로 커뮤니티센터 등 친환경 녹색단지로 조성한다. 단지 동쪽과 남측으로는 단지와 접한 초중고교가 있어 교육환경이 우수하다.  
 
금성백조주택이 공주시 운진동에 공급하는 '공주 금성백조 예미지'도 셉테드 인증을 받았다. 거실에 동체감지시스템이 설치되고 세대현관에는 자석감지기가 설치된다. 상대적으로 보안이 취약한 1~2층에는 적외선 감지기능이 추가된다. 
 
곽창석 ERA코리아 부동산연구소장은 "최근 분양시장에서 자녀들 교육에 관심이 큰 30~40대가 주 수요층으로 자라잡으면서 건설사마다 교육특화시설을 선보이고 있다"며 "교육특화시설을 갖춘데다 셉테드 인증까지 받은 아파트가 자녀 키우기 좋은 아파트의 최적화된 조건인 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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