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이종은 기자] 최근에는 다른 업체보다는 특히 병의원들의 광고 경쟁이 치열하다. 대중교통이나 대형 포탈 사이트, 각종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할 때도 여러 병원들의 광고를 접할 수 있다. 특히, 메르스로 인해 병의원들의 경기가 최악으로 치닫고 있는 현 상황에서, 병의원들이 살아남기 위한 광고 경쟁은 더욱 가속화 될 것으로 보인다.

병의원 광고는 타 광고에 비해 홍보 효과를 얻기가 쉽지 않고 광고를 함에 있어서도 더욱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에 대해 랭키닷컴 종합광고회사 부문 13위, 병의원광고 부문 1위를 차지한 ㈜포엠미디어의 서동근 기획실장(사진)을 만나 병원광고의 특징과 어떻게 진행해야 효과적인 방안이 될 수 있는지에 대해 들어봤다.

병의원 광고가 다른 광고에 비해 홍보 효과를 얻기 어려운 이유는?
각각의 질환에 대해 시행되고 있는 치료법은 대동소이한 경우가 대부분이고, 치료에 사용되는 장비 또한 유사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그 병원만의 장점을 특화 시키고 홍보하는 것에 어려움이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또한, 단순히 병원의 장점만을 전달하고자 하는 방식의 광고는 소비자들에게 너무 익숙해 효과가 미미할 뿐만 아니라, 사람을 치료하는 의료기관인 병원에서 광고를 많이 하는 것이 상업적인 병원이라는 이미지를 만드는 요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타 업종에 비해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그렇다면, 병의원 광고는 어떻게 해야 하나?
병의원 광고 및 마케팅에 있어 가장 우선적으로 이루어져야 하는 것은 바로 목표설정입니다. 단기간 내에 병원을 알리고 수익을 높이려는 것은 역효과를 낼 수 있기 때문에 장기간에 걸쳐 소비자들에게 거부감 없이 스며들 수 있는 마케팅을 펼쳐 병원의 고유한 이미지를 형성하고 신뢰도를 쌓아야 합니다.

병원은 병원이라는 분야의 특수성을 고려해 일반적인 광고와 달리 지역사회 구성원들과의 장기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신뢰감을 얻을 수 있어야 하며, 소비자들로 하여금 비교적 거리가 멀더라도 기꺼이 시간을 투자할 만큼의 메리트를 보유한 병원이 되기 위해 더 길게, 더 멀리 바라볼 수 있는 마케팅 플랜을 구축해야 합니다.

한편, 서동근 기획실장은 인터뷰를 마무리하면서 하루에도 수 많은 병의원들이 개원을 하고, 폐원을 하기를 반복하는 상황 속에서 자신들만의 가치를 실현시키기란 매우 힘든 일이지만 장기간의 목표설정을 기반으로 진정성 있는 마케팅 활동을 지속한다면 현재와 같은 상황에서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병원으로 우뚝 설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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