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부산경남취재본부 박양지기자] 부산시는 중화권 관광객을 부산으로 유치하기 위해 추진해 온 대만 드라마의 부산 촬영이 오는 11일까지 부산 주요 관광지에서 진행된다고 밝혔다.

부산시는 지난해부터 긴밀하게 추진해 온 대만 유명 드라마 제작사와의 협력을 통해 대만 드라마 ‘必娶女人(필취여인)’의 부산촬영을 유치하고 이를 활용해 향후 중화권 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번 드라마는 대만 및 중국에서 인지도가 높은 배우 치우저(邱澤)가 주연을 맡고 국내에서도 널리 알려진 ‘장난스런 키스’, ‘공주소매’ 및 대만 최고 인기를 기록한 드라마 ‘연애의 조건’ 제작진이 참여한다. 향후 대만 및 중화권에 부산을 널리 알리는 데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특히 부산 촬영분은 주인공이 웨딩관광상품 개발을 위해 감천문화마을, 광안리, 보수동, 비프광장, 기장 죽성성당, 부산타워 등 다양한 부산의 주요관광지를 둘러보는 내용을 담아 웨딩관광 명소로서의 부산을 소개할 예정이다.

시는 부산의 관광지를 홍보하기 위해 시나리오 작성 단계부터 현지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의견을 조율해 왔으며, 향후 부산의 관광업계와 힘을 합쳐 드라마 촬영지를 대상으로 웨딩관광상품을 개발하고 대만 주요여행사를 통해 관광상품 판매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부산시는 이번 드라마가 올해 10월부터 대만 전역에서 방영될 예정임에 따라 제작사와 협력을 통해 ▲현지 드라마 제작발표회 및 기자회견 연계 공동 프로모션 추진 ▲‘드라마 속 주인공 되기’ 이벤트 ▲대만 주요도시 대상 관광설명회 개최 ▲대만 최대 사용 SNS ‘LINE’활용 온라인 홍보 등 다양한 현지 프로모션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대만은 관광객 방문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지역으로 이번 드라마 촬영을 통해 부산의 새롭고 다양한 매력을 널리 알리고 대만관광객들에게 최고의 관광지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적극적인 세일즈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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