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충북 음성혁신도시에서 열린 '친환경에너지 타운' 착공식에서 최양희 미래부 장관(오른쪽 네번째)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발파식을 거행하고 있는 모습. <사진=김정우 기자>

[이뉴스투데이 김정우 기자] 미래창조과학부(이하 미래부)는 3일 신재생 에너지 복합형 ‘친환경에너지 타운’의 착공식을 개최하고 미래부와 충청북도 간 ‘친환경 에너지 기반 창조경제 활성화 촉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미래부는 기후변화 문제에 창조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자체·기업과 함께 기후변화대응 신기술·신산업 창출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히고 ‘차세대 태양전지’에 대한 정부의 기술개발 투자를 강화하고 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하기 위한 전략을 마련했다.

친환경에너지 타운 조성 사업은 지난 1월 박근혜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에서 구축방안이 발표된 이후 1단계로 충북 진천(미래부), 강원 홍천(환경부), 광주광역시(산업부) 3개 대상 지역을 선정해 국정과제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미래부는 신재생에너지 복합 활용 기술, 계간 축열 기술 등을 개발해 실증단지를 내년까지 조성하고 시범운영 후 진천군에 이관할 계획이며 부지 확보, 건축 지원을 제공하는 진천군은 2018년 이후 에너지 타운을 지역의 에너지 산업, 관광, 교육 등의 랜드마크로 운영해 나갈 방침이다

진천 친환경에너지 타운은 국내 최초로 태양광, 태양열, 지열, 하수폐열 등 다양한 신재생 에너지들을 복합적으로 활용해 에너지 수요를 자급자족하는 미래형 에너지 단지로 조성된다.

전기 생산에 태양전지와 연료전지를 일조량에 따라 선택적으로 활용하고 태양열, 지열, 하수폐열 등을 복합 활용해 난방, 온수에 필요한 에너지를 생산‧보급하게 된다. 특히 우리나라 계절 변화에 따른 에너지 수요에 효율적으로 부합하기 위해 봄부터 가을까지 남는 열에너지를 모았다가 겨울철에 공급하는 계간(季間) 축열식 열공급 기술을 국내 최초로 적용할 예정이다.

또한 미래부는 진천 친환경에너지 타운을 새로운 에너지 산업의 비즈니스모델로 육성하기 위해 신재생에너지 복합 활용 기술의 표준화·산업화 모델을 개발해 관련 산업체에 제공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충청북도와 친환경에너지 타운에 기반한 비즈니스 모델 활성화와 충청북도의 ‘아시아 솔라밸리’화를 위한 태양광 산업육성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친환경에너지 기반 창조경제 활성화 촉진을 위한 지원을 보다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최양희 미래부 장관은 친환경에너지 타운 착공식 참석에 이어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의 운영 현황을 둘러보고 LG화학, 한화큐셀 코리아, 코오롱인더스트리, 동진세미켐 등 8개 기업과의 차세대 태양전지 간담회 자리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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