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포터 잡코리아는 종업원수 100명 이상 300명 미만 중소기업 인사담당자 488명을 대상으로 ‘직원들의 자발적인 퇴사가 회사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설문한 결과, 10개 기업 중 9개 기업 정도가 직원의 자발적 퇴사로 손실을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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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를 금전적으로 환산할 경우 퇴사한 직원이 받는 연봉의 2배정도라고 답한 기업이 30.7%로 가장 많았으며 퇴사한 직원 연봉의 3배정도 손해라고 답한 기업도 17.0%나 됐다.
다음으로 △퇴사한 직원의 연봉 정도 손해 17.2% △퇴사 직원 연봉의 1.5배 정도 손해 16.4% △퇴사 직원 연봉의 4~5배 이상 손해 11.1% 순으로 집계됐다.
반면 ‘회사에 별 손해는 없다’ 답한 기업은 7.6%에 불과했다.
직원의 자발적 퇴사 시, 회사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후임자의 업무 노하우 숙지 및 교육을 위한 투자와 이로 인한 업무의 공백기간을 지적한 답변이 응답률 73.6%로 가장 많았다.
이어 △팀 및 조직 분위기 와해(타 직원들에게 이직 분위기 조성 등) 58.6% △퇴사한 직원이 관리하는 고객, 거래처, 관계사 등 인맥이 끊김 38.5% △경쟁사로의 회사정보 노출 위험 34.0% △인력충원에 필요한 채용 비용 발생 24.0% △결원기간 동안의 업무 중단 22.5% 등의 부정적인 영향이 대부분이었다.
특히 퇴사한 직원의 후임자를 채용할 경우, 그 후임자의 전반적인 능력 평가에 대해서는 ‘퇴사한 직원보다 조금 더 능력이 뒤쳐지는 경우가 많다’는 응답이 39.1%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퇴사 직원과 동일한 수준의 후임자가 채용된다 29.1% △퇴사 직원보다 조금 더 능력 있는 후임자가 채용된다 23.6% 등의 의견이 있었다.
한편 직원의 자발적 퇴사 시, 회사에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치는 직급으로는 과장급(36.1%)과 대리급(32.4%)이 가장 많았으며 이 외에 △부장급 퇴사 11.1% △차장급 퇴사 8.6% △사원급 퇴사 8.2% △이사급(임원급) 이상 퇴사 3.7% 순이었다.
경력년차 별로는 3년~5년차 미만 직원의 퇴사가 45.9%로 회사에 가장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1년~3년차 미만 퇴사 22.5% △5년~7년차 미만 퇴사 20.1% △7년~10년차 미만 퇴사 6.1% △1년차 미만 3.9%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김화수 잡코리아 사장은 “최근 국내 고용시장에서 이직률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추세이다”면서 “개인에게는 이직이 몸값을 높이거나 커리어 관리를 위한 또 다른 기회가 될 수 있지만 기업에게는 상당한 비용손실을 가져다주기 때문에 인재유지를 위한 정책수립과 실행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민석 기자> lms@e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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