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강서세바른병원>

[이뉴스투데이 이종은 기자] 요즘 같은 계절에는 춘곤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다. 그런데 춘곤증은 나른한 피곤함과 더불어 때때로 두통을 동반하기도 한다. 두통은 춘곤증 외에도 평소 피로나 스트레스의 누적으로 인해 생길 수 있는데, 이러한 두통을 여러 가지 원인에 따라 구분할 수 있다.

우선 가장 흔한 편두통과 긴장성 두통이 있으며, 뇌종양이나 뇌출혈, 뇌경색 등의 뇌병변에 의해서도 두통이 유발될 수 있다.대부분의 두통환자들은 전체의 90%가 편두통 및 긴장성 두통과 같은 일차성 두통을 호소하곤 한다.

그 중에서도 편두통은 긴장성 두통보다 더 흔하게 나타나는데,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매년 두통으로 인해 병원을 찾는 환자 5천 만 명 중 1,800만 명 정도가 편두통 환자인 것으로 밝혀 졌다.

▲ 맥박 뛰는 것 같은 통증 지속... 메스꺼움, 구토 등 증상 나타나기도

이처럼 두통환자들에게 비교적 흔한 편두통은 머리 한쪽부분의 깨질 듯한 통증을 동반하며 머리에 맥박이 뛰는 것 같은 느낌의 맥박성 통증의 증상이 대표적이다. 또한, 여러 가지 양상의 재발성∙발작성 두통과 함께 식욕부진, 메스꺼움, 구토, 시야 장애 등의 증상을 동반하게 된다.

편두통은 단순한 두통이라기 보다는 뇌와 눈, 자율신경계 등 여러 기관들을 포함한 증상을 가지고 있으며, 심근경색이나 뇌졸중과 같은 심혈관 질환에 걸릴 위험도 2배 이상 높아지는 질환이다. 따라서 갑자기 극심한 두통이 생기거나 오래 지속될 경우, 점차 두통의 빈도가 잦아지고 강도가 세지는 경우라면 반드시 뇌병변 여부를 확인하는 검사와 적절한 치료가 필요하다.

또한 오심 및 구토 등 뇌압 상승 소견이 있거나 편마비(몸이나 얼굴 한쪽에 근력이 떨어지는 상태), 구음장애(말하기가 어렵고 발음이 제대로 되지 않는 상태)와 같은 신경학적 이상 소견이 동반될 때도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 MRA, MRI 등으로 정확한 진단 후 맞춤 치료 실시해야

강서세바른병원 김성준 원장은 “일생에 누구나 한번쯤은 두통을 경험하고, 그 중 절반이상이 만성 두통인 편두통을 경험하게 된다. 편두통은 약물요법으로도 통증발작의 빈도를 줄일 수 있으며, 통증을 완화하거나 치료할 수 있다. 하지만 편두통에도 원인이 다양하고 개인차가 있기에 정학환 원인을 진단한 후, 적절한 약물을 선택하여 환자 맞춤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고 전했다.

세바른병원의 편두통 검사는 정확한 진단을 위해 1차로 두통 설문지 작성과 문진 등 검진 및 신경학적 검사를 실시하고, 뇌의 이상에 의한 두통이 의심되는 경우에 뇌 MRA, MRI 검사 및 경동맥 MRA, 경동맥 초음파, 혈액 및 소변검사, 갑상선 기능검사 등을 실시하게 된다.

이러한 검사를 통해 편두통에 대한 원인을 진단한 후에 원인에 따른 급성기 주사 및 경구 약물치료, 만성두통의 경우 재발방지 약물 복용, 신경차단술의 치료가 이뤄지게 된다.

편두통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카페인, 소시지, 초콜릿 등의 식품을 섭취하는 것을 자제해야 하고, 매일 긴장을 푸는 시간을 가지면서 생활의 스트레스를 조절하도록 한다. 또한 편두통이 시작된다면 조용하고 어두운 방에서 잠깐 낮잠을 자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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