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세 프리미엄에 힐링까지…'숲세권 아파트'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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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세 프리미엄에 힐링까지…'숲세권 아파트' 뜬다
대우건설, 대림산업, 포스코건설 등 대형건설사 연내 숲세권 아파트 분양 잇따라
  • 김정일 기자
  • 승인 2015.05.18 11: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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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뉴스투데이 김정일 기자] 단지 인근에 자연녹지가 존재해 도심에서도 자연을 느낄 수 있는 이른바 '숲세권' 아파트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들 아파트 단지는 기본적으로 도심이나 도심 가까운 곳에 자리하고 있어 주거 및 교육여건, 교통환경 등이 우수하면서도 인근 녹지비율이 높아 거주에 따른 정서적 만족감도 크다는 장점을 지닌다. 최근에는 이러한 장점들이 아파트 실거래가에 반영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특히 일부 지역에서는 숲세권 아파트 가격이 인근의 동일면적 아파트보다 높은 사례도 종종 관찰되고 있다.

18일 온나라부동산포털에 따르면 지난 2011년 공급된 서울 은평구 '북한산 힐스테이트 7차'의 경우 19층 전용면적 85㎡는 지난 3월 중순 5억6900만원에 거래됐다. 이는 올해 1분기(1~3월) 들어 은평구에서 거래된 동일면적대 물건 중 가장 높은 가격이다.

서울 뿐만 아니라 지방에서도 도심 속 숲세권 아파트 프리미엄이 감지된다.

인접한 평창에서 오는 2018년 열리는 동계올림픽 호재로 춘천에 버금가는 인지도를 확보하며 부상하고 있는 원주에서는 단계동 일대가 숲세권 프리미엄으로 각광받고 있다.

단계동에서는봉화산 자락에 위치한 'e편한세상 봉화산'이 숲세권 프리미엄을 바탕으로 지역 내 아파트 시세를 주도하고 있다. 지난 1분기에는 전용면적 85㎡이올들어 최고가인 2억 5500만원에 거래됐다.이는지역 평균시세보다도 1억원 가량 높은 가격이다.

부동산 투자 열풍으로 떠들썩한 제주도에서도 숲세권 아파트 프리미엄은 유효하다.

제주시 노형동에 위치한 '노형 현대아이파크' 전용면적 85㎡는 지난 3월 초 최고 4억원에 거래됐다. 이 역시 같은 기간 제주도에서 거래된 동일면적대 아파트 평균 실거래가 대비 2배 가까이 높은 가격이다.

▲ 원주 봉화산 푸르지오 조감도<사진제공=대우건설>
이처럼 숲세권 아파트 프리미엄이 점차 가시화되면서근린공원이나 산자락에 인접한 입지 위주의 아파트 분양계획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강원 원주에서는 단계동 봉화산2지구 2블록에 '원주 봉화산 푸르지오'가 6월중 분양될 예정이다. 원주 봉화산2지구는 원주 도심과 가까우면서도 수려한 자연경관을 자랑하기 때문에 편리한 주거 환경은 물론 숲세권 프리미엄을 기대할 수 있는 지역이다.

인천에서는 송도지구 F20-1, F25-1 블록에서 총 1020가구 규모(면적 및 층수 미정)의 '송도 포스코더샾(가칭)'이 10월 분양에 나선다. 이 단지는 남서쪽으로 잭니클라우스GC, 북동쪽으로 송도 센트럴파크가 각각 자리 잡고 있다.

경기 하남에서는 총 550가구 규모의 '미사강변대원칸타빌'이 미사강변도시 A3블럭에서 9월중 분양될 예정이다. 단지 바로 앞에 자리한 미사강변의 문화공원과 체육공원을 필두로 대규모 근린공원이 조성돼 있다.

동탄2신도시 A45블록에서는 총 1526가구 규모의 'e편한세상 동탄'이 10월 분양한다. 동탄2신도시의 무봉산과 리베라CC, 화성CC, 근린공원 등을 끼고 있다.

권강수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이사는 "학군이나 교통여건 등 아파트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여러 요인들이 있다"며 "최근에는 찾아가 쉴 수 있는 휴식처의 존재 유무도 중요한 매수 동기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는 만큼 분양시장에 관심있는 소비자는 가격적인 측면과 함께 이런 부분도 함께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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