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김정일 기자] 경기도 파주 운정신도시에서 3년만에 분양이 재개된다. 이 지역은 수도권 대표 미분양 단지로 한동안 몸살을 앓았지만 부동산 경기 활성화의 흐름을 타고 현재는 미분양이 거의 소진된 상태여서 다시금 주목을 받는 지역중 한 곳이다.

지난 24일 이뉴스투데이가 찾은 '운정신도시 롯데캐슬 파크타운' 견본주택에는 이른 아침임에도 불구하고 입장을 기다리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었다. 특히 이 지역에서 3년만에 공급되는 신규 분양인터라 기대감을 반영하듯 파주, 일산 등 인근 주민들이 주를 이뤘다.

파주시에 거주하는 최 모씨(51세)는 "30~40분 정도 줄을 서 있는 상황이지만 운정신도시가 교통 여건도 많이 개선되고 분양가도 적당한 것 같아서 입장이 기다려진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롯데건설 분양관계자도 "최근 운정신도시내 1군 건설사의 신규 공급이 없어 견본주택 개관 전부터 문의전화가 하루에 100~200통은 끈임없이 이어지는 등 지역내 높은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며 "단지에서 도보로 경의선 야당역을 이용할 수 있는 점과 분양가도 합리적으로 책정돼 실수요자들과 인근 지역 주민들의 큰 관심을 받고 있는 것 같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 견본주택 입장을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사진제공=롯데건설>
운정신도시 롯데캐슬 파크타운은 지하2층, 지상23~29층, 10개동, 전용면적 59~84㎡로 구성된 1076가구의 대단지로 구성된다. 전용면적별로는 ▲59㎡ 87가구, ▲74㎡ 178가구, ▲84㎡ 811가구를 분양 한다.

이중 견본주택에는 74형과 84형 A타입과 B타입을 둘러 볼수 있었다. 우선 74형에 들어서는 순간 중소형 평형임에도 불구하고 한 눈에 들어오는 널직한 거실공간이 눈에 띄었다. 특히 안방에 반투명 유리로 만들어진 초대형 와이드 드레스룸은 20~30대 신혼부부들의 눈길을 사로잡기 충분할 만큼 세련된 감각이 돋보였다. 또 최근 주택형의 추세를 감안해 수납 공간 강화 등의 다양한 선택 옵션을 둔 것이 눈길을 끌었다.

주력 평형인 84형 A타입 역시 주방 옆 공간을 펜트리로 나눌 수 있는 등의 다양한 선택 옵션을 강화했다. 여기에 4베이 평면에 맞통풍 구조라 실용성과 생활 편의성을 중시하는 40~50대 장년층들의 호응이 높은 분위기였다.

84형 B타입은 74형과 마찬가지로 넓은 거실과 와이드 드레스룸이 돋보였으며 방 한 곳을 서재나 수납공간으로 가능한 특화 설계가 인상적이였다. 다만 74형에 비해 딱히 달라보이는 것이 없는 점과 다양한 선택 옵션으로 하여금 비용 부담도 증가하는 만큼 아쉬운 목소리도 이어지고 있었다.

▲ 견본주택을 둘러보고 있는 사람들<사진제공=롯데건설>
한편 운정신도시 롯데캐슬 파크타운은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3.3㎡당 최저 800만원대부터 분양가가 시작하며, 평균 1000만원대다. 분양가의 10%인 계약금은 1차 정액제이며, 이후 한달내 나머지 금액을 납부하면 된다. 1차 계약금은 면적별에 따라 상이한데, 전용면적 59~74㎡는 1000만원, 84㎡는 1500만원이다. 특히 전용면적 84㎡에는 중도금 전액 무이자 융자가 지원돼 추가적인 금융부담을 줄일 수 있다.

청약일정은 오는 28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9일 1순위, 30일 2순위 청약접수를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5월 8일이며 계약기간은 5월 13일~15일까지다. 견본주택은 경기 파주시 야당동 920번지 일대에 마련돼 있다. 입주는 2017년 10월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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