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경인지역본부 김승희 기자]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이기우 사회 통합부지사가 양질의 노인 일자리 증대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노인 일자리 현장을 찾는다.

경기도는 남 지사와 이 부지사가 오는 22일 경기연정의 일환으로 실시하고 있는 ‘도지사와 부지사가 찾아갑니다’ 일곱 번째 행사로 군포 시니어클럽을 방문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현장 방문은 노인 일자리 수요가 날로 증가하는 가운데 지속가능한 노인 적합형 일자리를 발굴하고 경제 분야에 노인 역할을 증대하는 방안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도에 따르면 도내 60세 이상 노인 인구는 125만 명으로, 이 가운데 취업자는 25%인 32만 명에 불과하다. 특히 도내 노인의 44.%인 56만 명은 취업을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방문에는 남 지사와 이 부지사를 비롯해 이학영 국회의원과 김윤주 군포시장, 김경자·김도헌 경기도의원이 참석한다.

참석자들은 군포시니어클럽 소속 셔틀콕 제조 사업단인 구싱(Gooshing, Good+smashing)과 신생아 이불을 만드는 고운매 재봉사업단을 차례로 방문해 제품 제작 과정을 체험하고 현장 노인 근로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할 예정이다.

이어 군포시니어클럽에서 노인 일자리 참여자, 관계자 등과 간담회를 갖고 노인 일자리 관련 현안에 대한 해결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도는 이날 현장 방문을 통해 논의된 내용을 중심으로 노인 경제활동 지원 방안 등을 모색해 노인 일자리 정책에 반영할 방침이다.

한편, 이날 현장 방문 업체인 구싱은 국내 셔틀콕 시장을 중국제품이 99% 이상 점유한 가운데 국내에서 유일하게 셔틀콕을 생산하는 업체이다. 노인에게 적합한 수작업 방식으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고운매 사업단은 노인들의 재봉기술을 살려 신생아 겉싸개 이불을 만드는 업체로, 매월 500개가량의 겉싸개를 생산해 대기업에 납품하는 등 안정적으로 수익원을 창출하는 모범 노인 일자리 업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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