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신윤철 기자] 렛츠런재단이 여성가족부 및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과 협력하여 학교 밖 청소년에 대한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사회적 관심과 지원에서 소외될 수밖에 없는 ‘학교 밖 청소년’들이 건전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청소년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자유공간인 가칭 ‘렛츠런 청소년 희망꿈터’를 부산진구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를 시작으로 전국적으로 10개소의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에 설치하는 한편 학업 복귀나 사회적 자립을 지원하는 대안적 교육프로그램이 운영될 예정이다.

오는 12월까지 진행될 동 사업은 렛츠런재단에서 지원하는 4억5000만원의 기부금을 재원으로 추진하게 되며, 여성가족부의 정책적 지원 하에 렛츠런재단과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이 함께 협력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렛츠런재단에서는 지난해에도 4억원의 예산으로 전국에서 공모로 선정된 5개(인천남구, 의정부시, 영천시, 홍성군, 여수시)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자유공간을 설치한 바 있다.

2015년 들어 부산시 부산진구에 처음으로 설치된 렛츠런 청소년 희망꿈터 ‘렛츠런 다봄’ 개소식은 여성가족부 장관, 그리고 부산지역 국회의원 및 렛츠런재단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6일 현판식과 토크콘서트 등의 다채로운 행사로 시행됐다. 토크콘서트에는 학교 밖 출신 배우, 개그맨, 가수, 변호사 등 사회적으로 성공한 인사들이 출연하여 청소년들에게 새로운 희망과 꿈을 전달했다.

‘렛츠런 청소년 희망꿈터’는 형편상 정규학교에 적응하지 못한 학교 밖 청소년들 누구나 언제든지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독서, 인터넷 사용, 노래연습, 진로상담 등 다양한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다. 범죄와 각종 사고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학교 밖 청소년들에게 ‘렛츠런 희망꿈터’는 사막의 오아시스처럼 휴식과 재충전의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또한 대안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검정고시·자격증 취득을 돕고, 직업체험 인턴십 등 학업 복귀 및 진로 탐색을 지원한다. 재능기부 봉사활동, 1:1 멘토 연결, 승마치료 등 사회적응을 위한 프로그램도 준비 중이다. 특히 승마의 경우 말이라는 동물을 매개로 한 특별지원 프로그램으로서 정서적 안정이 필요한 학교 밖 청소년들에 좋은 반응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렛츠런재단 현명관 이사장(현 한국마사회 회장)은 “렛츠런재단이 학교 밖 청소년들을 돕는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 많은 청소년들이 학업으로 복귀하고 진지하게 자신의 진로를 탐색할 기회를 가지길 희망한다”며 “이 사업과 더불어 렛츠런재단은 사회적으로 가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여 소외계층을 지속적으로 도와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여러분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소비자 고발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webmaster@enewstoday.co.kr

카카오톡 : @이뉴스투데이

저작권자 © 이뉴스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