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일 삼성전자의 '주니어 소프트웨어 아카데미' 메이킹 과정에 참여한 영란여자중학교 학생들과 김운기 선생님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삼성전자>

[이뉴스투데이 김정우 기자] 삼성전자가 이번달 초부터 전국 270개 초·중·고교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2015 주니어 소프트웨어 아카데미’를 시작한다고 2일 밝혔다.

주니어 소프트웨어 아카데미는 삼성전자가 2013년부터 소프트웨어 저변 확대와 창의인재 육성을 목표로 초·중·고교생들에게 방과후 교실이나 자유학기제 수업을 통해 소프트웨어 교육을 제공하는 교육 기부 프로그램이다.

2013년 1261명, 지난해 8838명의 학생들이 주니어 소프트웨어 아카데미에 참여해 스크래치, 러플, C언어, 아두이노 등 소프트웨어 교육을 받았으며 삼성전자에 따르면 올해에는 지난해보다 약 25% 증가한 1만1000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올해에도 교재와 교구, 교사 연수 프로그램 등 소프트웨어 교육에 필요한 자원을 지원하며 제주도, 거제도, 백령도 등 도서지역과 전교생이 30명 이하인 소규모 학교를 지원하는 등 교육 대상도 확대했다.

교육은 초·중·고교 학생들의 수준에 맞게 구성되며 초등학생은 주말 일기쓰기, 가족신문 만들기 등의 프로그래밍을 수행하고 중·고등학생은 역량에 따라 ‘크리에이팅(Creating)’, ‘솔빙(Solving)’, ‘코딩(Coding)’, ‘메이킹(Making)’으로 차별화 된 과정 중 하나를 선택해 팀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된다.

또한 삼성전자는 국내 소프트웨어 교육 활성화를 위해 연간 500명의 교사들에게 60시간의 교육도 제공할 계획이다.

황호연 경기 용인 중일초등학교 교사는 “삼성전자 주니어 소프트웨어 아카데미는 교사와 학생 모두 소프트웨어라는 새로운 시도에 도전할 수 있게 하는 든든한 지원군”이라며 “이번 기회에 학생들과 소프트웨어로 꿈꾸고 놀 수 있는 기회와 터전이 마련돼 기쁘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지난해 주니어 소프트웨어 아카데미에 참여했던 김민회 서울 양강초등학교 교사는 “단순히 소프트웨어 다루는 법을 배우는 교육이 아니라 협력 학습을 통해 학생들의 창의성을 소프트웨어로 펼치는 플랫폼”이라고 말했다.

또한 “수업에 참여했던 우리 학교 5학년생 2명은 지역 교육 지원청 융합정보영재 4차 전형까지 합격하기도 했다”며 “학생 중심 교육 프로그램으로 학생 본인은 물론, 학부모 만족도도 높았다”고 전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주니어 소프트웨어 아카데미를 통해 더 많은 학생들이 소프트웨어를 경험하고 창의적 인재로 자라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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