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김정일 기자] 올 상반기 분양을 앞둔 전국 아파트 중에서도 대중교통 편의성은 물론 인근 도로망까지 잘 갖춰진 단지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예전과 달리 신규 분양되는 아파트 대부분이 가구수 대비 주차대수 비율을 100% 이상 갖춰 주차 걱정이 없는 만큼 아파트를 고를 때 주변 도로 여건을 따져보는 것은 필수과정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기 때문이다.

1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대중교통 및 편의성이 좋고 주변 도로망까지 잘 갖춰진 단지들이 잇따라 선보일 예정이다.

수도권에서는 대우건설이 시공하는 '동탄2신도시 2차 푸르지오', GS건설이 시공하는 '미사강변리버뷰자이', 중흥건설이 시공하는 '광교신도시 중흥S클래스'가 상반기에 선보인다.

이달에 분양예정인 '동탄2신도시 2차 푸르지오'의 경우 수서에서 출발, 동탄을 지나 평택으로 향하는 KTX동탄역(2016년 개통예정)이 도보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일산과 연결되는 GTX(2020년 개통예정)도 가깝다. 단지인근에는 317국도와 311국도가 있어 삼성디지털시티가 자리한 수원 영통, 광교 등과 연결된 용인서울고속도로와의 접근성이 좋다. LG디지털파크, 삼성반도체가 위치한 평택까지의 접근성도 좋다. 전용면적 74㎡/84㎡, 총 832가구로 조성된다.

같은 달 분양예정인 미사강변도시에 자리한 GS건설의 '미사강변리버뷰자이'도 주변 도로여건이 좋다. 지척에 서울춘천고속도로와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가 뻗어 있어 서울 도심이나 수도권은 물론 춘천 등 강원도 방면으로의 진출입도 용이하다. 또 강동구와 바로 맞닿아 있어 이 곳에 이미 구축된 대중교통 인프라도 점차적으로 이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전용면적 91~132㎡, 총 555가구로 조성될 예정이다.

오는 5월 분양예정인 광교신도시 소재 주상복합단지인 중흥건설 '중흥S클래스'도 주변 도로망과 접근성이 우수하다. 단지에 인접한 사거리가 왕복 8차로 규모로 시원하게 뚫려 있고 이를 통해 남서쪽으로는 동수원로를 거쳐 수원 도심 방면, 북동쪽으로는 용인 수지구를 지나 분당 방면으로의 진출입이 가능하다. 전용면적 84~163㎡, 총 2300가구의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지방에서도 이처럼 도로망과 대중교통 접근성이 좋은 단지가 줄줄이 분양시장에 나올 예정이다.

이달 분양예정인 충남 서산에 공급되는 현대엔지니어링의 '힐스테이트 서산'은 서산 테크노밸리 내 최중심 입지에 자리하고 있어 서산IC, 대전-당진간 고속도로, 제2서해안고속도로를 이용한 서울 및 수도권으로의 접근성이 좋다. 인접한 29번 국도를 통한 대산산업단지로의 접근성도 무난하며 여기에 70번 도로가 개통되면 서산 IC까지 10분이면 도달 가능하다. 전용면적 74㎡•84㎡, 총832가구로 조성될 예정이다.

같은달 유승종합건설이 시공하는 '제주강정 유승한내들 퍼스트오션'도 도심에 위치해 있어 서귀포시청, 제2청사 등과의 접근성이 좋다. 또한, 단지 앞에 일주도로가 뚫려 있어 서귀포 전역으로 진출입이 자유롭다. 전용면적 84~110㎡, 총499가구로 조성된다.

이 밖에 오는 6월에 분양하는 롯데건설 '창원 롯데캐슬 더퍼스트'도 남해안 고속도로 진입이 용이한 동마산 IC와 인접해있어 주변 대규모 산업단지로의 접근성이 용이하다. 전용면적 59~84㎡, 총1076가구로 조성된다.

강태욱 하나은행 부동산팀장은 "아파트를 고르는 기준이 여럿 있지만 거주기간이 길어질수록 가장 많이 체감하게 되는 것이 바로 교통 편의성"이라며 "차량을 보유한 가구나 그렇지 않은 가구 모두 편리하게 우수한 교통망을 누릴 수 있는 아파트를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조언했다.

▲ <자료제공=함스피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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