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김봉연 기자] 미래창조과학부가 출범 3년차를 맞아 창조경제 성과를 조기에 창출하기 위해 조직문화 혁신에 나선다.

10일 미래부에 따르면 이번 조직개편은 정보통신기술(ICT)과 기존산업의 융합, 연구개발(R&D)혁신 촉진, 미래성장동력 발굴·추진 등 미래부의 주요 핵심과제를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성과 중심으로 조직을 전면 개편한다.

앞서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1월 15일 미래부 등의 '경제혁신 3개년 계획Ⅱ' 업무보고 시 “우리경제가 재도약하기 위해서는 창의와 혁신을 바탕으로 끊임없이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하는 역동적 혁신경제로 전환해야 하며, 지금이 이러한 3년의 혁신으로 30년의 성장을 이룰 수 있는 기반을 다지는 골든타임”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먼저 미래부는 지속적 성장기반 마련을 위한 기초원천, 거대공공연구, 연구개발성과 사업화 및 창업 지원 체계를 마련했다. 이에 따라 연구개발정책관을 기초원천연구정책관으로, 우주원자력정책관을 거대공공연구정책관으로, 연구공도체정책관을 연구성과혁신정책관으로 개편한다.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기초연구사업 지원 강화, 기초과학연구원의 글로벌화, 미래 유망산업의 원천기술 확보 등 기초 및 원천 연구 강화를 담당한다.

또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우주, 원자력, 거대장비(가속기 등) 활용 연구 등 거대공공기술을 전략적으로 지원하고, 연구성과혁신정책관은 연구개발성과를 활용한 신산업 창출을 촉진하기 위해 분, 운영되고 있던 기술사업화 및 창업관련 기능을 일원화한다.

이와 함께 미래인재정책국은 2차관실에서 1차관실로 이관햐 창조경제․과학기술 관련 정책과 미래인재정책의 연계를 강화한다.

국가 연구개발 혁신을 위한  지원 체계도 마련했다. 과학기술정책과 국가연구개발예산의 연계를 강화하기 위해 투자 로드맵, 연구개발 투자방향설정 기능을 연구개발조정국에서 과학기술정책국으로 이관하고, 미래 이슈 발굴 및 대응전략 수립, 미래 유망기술 상시 발굴․기획 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과학기술정책국내 미래전략기획과를 설치한다.

또 성과평가국을 평가혁신국으로 개편하고, 기존 1개과에서 담당하던 평가기능을 2개과로 확대해 연구개발 성과의 질적 수준을 높이고, 전체 과학기술 투자 효율성을 제고한다.

미래부는  ICT 융합을 통한 신산업 창출을 위한 지원체계도 마련했다.

이에 따라  ICT융합정책, ICT산업 체질 개선, 사이버 위협 대응 등 주요 핵심과제를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정보통신방송정책실을 정보통신정책실로 재편한다.

사물인터넷(IoT), 핀테크(Fin-Tech) 등 최근 유망분야로 부상하고 있는 인터넷 기반의 융․복합 서비스를 촉진하고 우리경제 활력 제고를 위한 신성장 동력을 육성하기 위해 ICT기반 융합 기능을 통합해 정보통신정책실 산하에 인터넷융합정책관을 설치한다.

치열해지는 글로벌 ICT산업 경쟁환경과 ICT패러다임 변화에 적기 대응하고, ICT 중소기업 지원 강화 및 미래 유망기술 개발 등 ICT산업 재도약을 지원하기 위해 정보통신융합정책관을 정보통신산업관으로 재편하고, 공영 TV홈쇼핑 신설, 차세대 방송콘텐츠 및 혁신 미디어 활성화 등 최근 방송진흥정책의 중요성을 고려해 방송진흥정책관을 방송진흥정책국으로 개편한다.

아울러 국내 ICT 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종합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국제협력관실내에 ICT글로벌파트너팀(가칭)을 설치, 운영할 예정이다.

사이버보안 강화를 위한 전담조직도 신설한다. 인터넷 활용과 디지털경제의 확산으로 중요성이 증대되고 있는 사이버 침해사고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정보보호산업을 육성․지원하기 위해 정보보호정책관을 신설한다.

미래부는 조직개편과 더불어 조직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성과 중심으로 속도감 있게 일하는 조직문화를 만들어 가기위해 일하는 방식 혁신방안인 '스마트(SMART) 3․3․3'을 추진한다. 이는 주요 정책과제를 효과적으로 수립하기 위해 종전의 수직적 업무처리를 여러 부서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수평적 협업체제로 전환 하는데 주안점을 둔 것이다. 3·3·3은 보고 횟수는 3회(최초-중간-최종) 미만으로 하고, 보고 시기는 최초보고 후 3일내에 조치방안을 보고하며, 타부서의 협업 요청 사항은 3일내에 처리하는 것이다.

미래부는 이번 조직개편으로 역동적 혁신경제를 실현하기 위한 창조경제구현, 미래대비투자, 해외진출 등 주요 핵심과제를 효과적으로 추진하고, 일하는 방식 혁신으로 핵심업무에 집중, 성과위주로 업무를 수행하는 조직문화가 정착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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