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양대학교는 5일 논산캠퍼스와 대전캠퍼스 두 곳에서 허영만 화백의 유명 만화 '식객'의 실제 모델인 '총각네 야채가게' 이영석 대표를 초청, 특강을 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이영석 대표가 특강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건양대학교>
[이뉴스투데이 대전충청취재본부 박희송 기자] 전국 최초 신입생 대상 독립학기인 동기유발학기의 발상지인 건양대학교(총장 김희수, 이하 건양대)는 5일 논산캠퍼스와 대전캠퍼스 두 곳에서 허영만 화백의 유명 만화 ‘식객’의 실제 모델인 ‘총각네 야채가게’ 이영석 대표를 초청, 특강을 했다고 밝혔다.

이번 특강은 건양대 동기유발학기만의 유명프로그램인 ‘미래비전특강’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건양대 미래비전특강은 도전정신을 심어줄 수 있는 유명인이나 역경을 이겨내고 성공한 사람들을 초청해 학생들에게 경험담을 들려주는 프로그램이다.

2011년부터 시작된 이 특강에는 야구선수 양준혁, 방송인 김제동·박경림, 대한민국 최초 우주인 고산, 가수 겸 기부천사로 유명한 션(지누션) 등이 참여, 매번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올해에는 이영석 대표를 비롯해 구글러 김태원씨, 카카오톡 전략고문을 지낸 관점디자이너 박용후씨 등이 특강자로 참여한다.

이날 열린 특강에서 ‘총각 신드롬’을 일으키며 창업 1세대로 불리는 이영석 총각네 야채가게 대표는 강연 내내 학생들의 자존감을 고양시키는 명언을 쏟아냈다.

이 대표는 우렁찬 목소리로, 90도 인사를 하면서 학생들에게 “인사만 잘해도 먹고 살 수 있다”며 먼저 인사하는 사람이 되길 학생들에게 요청했다.

“성공하기 위해서는 청결이 중요하기 때문에 매일 아침 몸과 마음을 깨끗이 하고 머리를 비우는 습관을 가져야한다”고 말했다.

또 “머리를 비우고 ‘나는 항상 잘 모른다’라는 마음가짐을 가져야 새로운 것을 배울 수 있고 배운 것을 자신의 것으로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대표는 ‘인성’을 강조했다.

“성공하는 사람 옆에는 꼭 도와주는 사람이 많이 있는데 사람을 끌어당기는 힘은 인성에서 나온다며 사회생활에 나가기 전에 올바른 인성을 완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 건양대학교는 5일 논산캠퍼스와 대전캠퍼스 두 곳에서 허영만 화백의 유명 만화 '식객'의 실제 모델인 '총각네 야채가게' 이영석 대표를 초청, 특강을 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이영석 대표가 특강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건양대학교>
이 대표는 강의를 20분만 짧게 하고 1시간 동안 학생들과 질의문답시간을 가지며 학생들에게 오히려 질문을 던지며 학생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모습을 보였다.

“공부는 왜 해야 하나?”라는 학생질문에는 “지식의 크기만큼 세상을 보는 눈이 더 커지기 때문”이라며 “성공보다는 성장하는 사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동기유발학기’란 건양대가 지난 2011년 전국 최초로 시행한 신입생 특별 프로그램으로, 적성이나 진로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고 체험프로그램들을 통해 자신의 목표를 설정하고 학생 스스로 학습계획을 설정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학기로 이수한 신입생들은 교양 2학점, 전공 1학점 총 3학점을 취득하게 된다.

동기유발학기는 학생들의 학습동기를 부여할 수 있는 리더십캠프, 미래직장방문, 멘토를 찾아서 전공몰입교육 프로그램 등이 있다.

지난해까지 4주 동안 운영하던 동기유발학기를 올해는 지난 2월 24일부터 3월 13일까지 1주 줄인 3주 동안 신입생 2000여명 대상으로 진행된다.

또 건양대는 동기유발학기의 성공을 발판삼아 2학기에는 2학년들을 대상으로, 취업동기유발학기를 전국대학 최초로 시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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