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엄정권 기자] "3,500원으로 푸짐하게 백반을 먹을 수 있다고요?" 점심 3,500원, 웬만한 커피 한 잔 값보다 저렴한 가격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이다.

요즘 충남 아산시의 한 치킨집에서는 이 같은 착한 가격으로 든든한 한끼를 해결할 수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바로 온천동에 위치한 '에어프라이치킨'이다.

공기로 튀긴 건강한 치킨으로 눈길을 끌었던 '에어프라이치킨'이 요즘 착한 밥집으로 또 한번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 <사진제공=에어프라이치킨>
연일 치솟는 고물가 속에서도 가격 인상을 하지 않는 양심적인 음식점. 매장에 들어서면 ‘백반 3500원’이라고 적힌 메뉴판이 먼저 눈에 띈다. 가격도 가격이지만 맛도 일품이어서 이른 오후부터 자리는 항상 만원을 이룬다.

주인 백서령씨는 "욕심을 부리지 않고 누구나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점심을 제공하고, 모두가 기분 좋은 점심을 먹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착한 밥집을 계획했다"며“최근 백반 단골이 많아지면서 점심시간이 되면 사람들이 몰려 줄을 설 정도”라고 전했다.

그 비결은 운영에서 찾아볼 수 있다. 반찬은 1식에 5찬이지만 셀프서비스와 주인이 직접 장을 보는 재료로 운영하고 있다. 때문에 인건비가 절약돼 음식가격을 낮출 수 있던 것이다.

에어프라이치킨 측은 착한 밥집이라는 명예와 아산시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당분간 가격을 올릴 계획이 없음을 공고히 하고 있다. 어려운 경제와 지역 이웃에게 도움이 되겠다는 취지다.

착한 밥집 에어프라이치킨은 아산시 온천동 74-5번지 모노팰리스에 위치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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