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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부럽지 않다…고영테크놀러지 고광일 대표의 '신바람 경영'

   
 
[이뉴스투데이 편도욱 기자] 직원수가 300명도 안되는 기업이 대기업도 하기 힘든 직원 전용 카페를 회사에 오픈, 언제든지 커피를 마음껏 마시고 쉬게 한다. 뿐만 아니라 직원 건강을 위해 대표가 직접 나서서 직원들의 헬스장 운동량을 체크, 건강관리를 독려한다?! 3D 검사기 세계 1위 기업 고영테크놀러지 고광일 대표의 신바람 경영이 로봇업계에서 화제다. 

고영테크놀러지는 순수 한국기술로 세계 최초로 3차원 측정기반 검사장비를 개발, 글로벌 전자제품 및 반도체시장을 주름잡는 일등기업 1400여 업체에 납품하며 빠르게 성장해 온 강소기업이다. 3차원 납도포 검사기 시장이라는 니치 마켓에서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독일, 미국, 일본 등 선진국에 먼저 진출, 선도기업이었던 경쟁사들을 단숨에 따돌렸다. 이어 지속적 R&D투자로 기술격차를 벌려 2004년 첫 제품 출시 후 2년이라는 짧은 시간 내에 2006년 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

이후 3차원 납도포 검사기 시장에서 안정된 수익 창출을 지속하며 2008년 코스닥에 상장했다. 지난 2009년에는 세계경기 불황에도 세계최초의 3차원 AOI에 투자해 개발에 성공, 성장곡선을 이어갔다.

지난 2011년에는 창립 10주년을 맞이하며 연매출 1000억원을 돌파, 한국 경제를 이끌어가는 수출위주 강소기업 명단에 이름을 올린 상태다. 특히 하버드와 손잡고 의료로봇 개발에 뛰어들어 로봇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에 이뉴스투데이는 고광일 대표를 만나 신나는 일자리, 고영테크놀러지에 대해 들어봤다. 

   
▲ 고영테크놀러지 고광일 대표

Q: 회사 내에 카페를 차린 것이 로봇업계에서는 화제가 됐다.
A: 고영의 고객들은 각 산업군의 기술선도 기업이다. 결국 기술력이 우리 회사의 강점이 될 수밖에 없다. 이에 따라 본사 임직원의 40%가 R&D 인력으로 채워져 있다. 경쟁사보다 4~5년 앞선다고 자부하고 있는 고영의 기술력은 결국 이 R&D 인력들이 일을 잘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줬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생각한다. 카페는 고영의 동지들이 좀 더 일을 잘할 수 있고 창조적인 기술력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키 위해 마련한 것이다.

Q: 직원들 건강관리도 직접 챙긴다고 들었다.
A: 회사 내에서 유일하게 강압적으로 직접 관리하고 챙기는 부분이다. R&D 인력들은 장시간 앉아 있기 때문에 건강을 빼앗기기 쉽다. 머리 싸매고 앉아서 일만 시키기 보다는 사무실 밖으로 강제로 몰아내서 머리도 식히고, 건강관리도 하라는 의미에서 체크하고 있다.

Q: 신바람 나는 일자리 고영에서 개발한 상품은 어떤 것인가 
A: 고영테크놀러지의 제품군은 크게 3D SPI, 3D AOI, 반도체용 검사장비로 나눌 수 있다. SPI가 납 프린팅 후 검사 장비라면 AOI는 칩, 부품 장착 후에 검사를 진행하는 검사장비다. 반도체용 검사장비는 반도체 패키징 후공정 각 단계의 불량을 검출하는 장비다.

   
 

Q: 주력 상품은 무엇인가
A: 현재 주력 판매제품은 3D SPI이며, 2012년부터 본격적인 판매 증대 예정인 3D AOI가 있다. Zenith는 세계 최초로 3차원 측정을 기반으로 불량을 검출하는 AOI 장비로, 3D SPI로 입증된 고영테크놀러지의 기술력을 일찌감치 알아본 고객들의 요청으로 개발이 시작된 제품이다. 기존의 2D AOI 장비들이 접근할 수 없었던 영역까지 검사 및 측정의 개념을 확대시켜, 3D SPI와 함께 진정한 수율 및 품질 향상을 가능케 하는 장비다.

Q: 고객들의 요청이 제품 개발에 중요한 요소인 것 같다
A: 맞다. R&D 인력들은 소비자보다는 기술력에 집중하는 잘못을 범하기 쉽다. 아무리 기술력이 우수하다고 해도 소비자가 못 쓰겠다면 안 좋은 제품이라고 생각한다. 사업 초기, 개발 아이템을 결정할 때도 시장 조사가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에 따라 고영은 제품에 대한 불만이나 요구사항을 생산현장에서 즉각 반영하는 '실시간 경영'을 추구하고 있다.

Q: 의료 로봇도 개발 중인가
A: 고영이 보유하고 있는 3D 영상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수술 로봇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세계 수술로봇 시장은 인튜이티브서지컬 복강경 수술 정도만 기술이 개발돼 있는 상태다. 고영은 가장 정밀한 수술이 요구되는 뇌수술로봇, 심장수술로봇을 개발할 방침이다. 지금까지 검사기를 통해 스마트(SMART) 기기 혁명에 기여를 해 왔다면 향후에는 의료로봇 제품의 공급을 통해 건강과 복지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편도욱 기자  toy1000@e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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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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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바람 2015-02-27 07:17:25

    구글 vs 고영 대한민국의 대표적 혁신기업 고영의 과감한 도전정신이 계속되기를~홧팅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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