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엄정권 기자] 2015학년도 대학입시 일정이 끝났다. 대입에서 원하는 성과를 거두지 못한 학생들 중에는 일찌감치 재수학원에 등록한 경우가 상당수다. 그러나 미국으로 시선을 돌린다면 지금부터 영어공부를 시작해 오는 9월 패스웨이(Pathwayㆍ외국인 특별전형) 과정에 입학, 명문 대학으로 편입할 수 있는 길이 열려있다.

edm유학센터 서동성 대표는 “대학입시 절차가 모두 끝난 지금, 능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소기의성과를 거두지 못해 재수를 준비하는 안타까운 사례를 많이 본다”며 “이들 학생이 미국 유학을 고려한다면 국내 명문대학보다 더 좋은 환경에서 세계 여러나라의 학생들과 교류하며 대학을 졸업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고 말했다. edm유학센터의 도움을 받아 SAT 점수가 없어도 패스웨이를 통해 미국 명문대학에 입학할 수 있는 법을 알아본다.

▲ 미국 4년제 대학 편입 과정인 패스웨이 프로그램에서 학생이 교수와 상담하는 모습 <사진제공=edm유학센터>
패스웨이는 미국 4년제 대학에서 제공하는 해외학생을 위한 대학 편입 과정이다. 미국 대학 진학을 목표로 하지만 내신 성적이나 영어 성적이 낮아 입학이 어려운 경우에 패스웨이 프로그램을 통해 4년제 대학 2학년으로 진학할 수 있다. 과정은 대학진학이 연계되는 관리형 편입 과정과 조건부 편입 과정으로 나뉜다.

■관리형 편입 과정

관리형 편입과정은 패스웨이 프로그램을 전문적으로 진행하는 교육기관을 통해 미국의 소규모 중위권 대학으로 입학한 후 1학년을 이수한 후 파트너 대학 또는 명문대학 2학년으로 편입하는 과정을 말한다.

토플 점수가 있는 학생은 패스웨이 프로그램에 바로 등록할 수 있고, 토플 점수가 없는 경우에는 아카데믹 영어 프로그램 이수 후 패스웨이 프로그램에 등록할 수 있다.

패스웨이 기관 중 하나인 킹스 에듀케이션(King’s Education) 프로그램을 통해 라이더 대학, 콩코디아 대학, 파인매너 대학, 매리마운트 캘리포니아 주립대, 캐니시어스 대학 1학년에 입학할 수 있다. 이후 특별 관리를 통해 1학년을 이수한 후 뉴욕주립대, 에모리대, 노스이스턴대, 캘리포니아주립대 등 명문대에 2학년으로 편입할 수 있다.

■조건부 편입 과정

조건부편입 과정은 대학 자체 내에 개설된 영어 과정이나 대학이 지정한 영어 연수기관에서 영어실력이 일정 수준에 도달하면 토플 시험을 면제받고 대학 입학을 허가해주는 제도다.

일정 레벨 이상의 영어과정을 수료하면 토플 성적이 필요 없고, 신입학에 비해 시간을 아낄 수 있는데다 미국 대학 문화에 미리 적응할 수 있는 기회가 있어서 많은 학생들이 조건부편입으로 미국 대학에 입학하고 있다.

조건부 편입 과정이 진행되는 기관인 나비타스(Navitas) 프로그램을 통해 메사추세스 주립대, 플로리다 아틀란틱 주립대, 뉴햄프셔 주립대, 웨스턴 켄터키 주립대 등에 진학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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