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플라이트스탯츠의 2014 글로벌 항공사들 정지운항률 순위( On-time Performance Service). 대한항공은 2013년에는 10위를 기록했었으나, 작년에는 12위를 기록하며 10권 밖으로 밀려났다.

[이뉴스투데이 박재붕 기자] 국내 제 1의 국적항공사로서의 대한항공 위상이 흔들리고 있다.

전세계 주요 항공사 중 도착 예정시간을 잘 지키는 항공사로 10위권 안에 들었던 대한항공이 지난해에는 10위권 밖으로 밀려났기 때문이다. 

16일 전세계 항공사 평가 웹사이트 ‘플라이트스탯츠(www.flightstats.com)’에 따르면 지난해 항공기 도착 예정시각 15분 이내에 도착하는 항공편 비율을 집계한 결과, 대한항공은 국제 항공사들 가운데 12위를 기록했다.

대한항공의 지난해 도착 정시율은 전년 83.47%보다 0.38%포인트 낮은 83.09%였다. 순위도 2013년 10위였지만 지난해에는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글로벌 항공사 중 1위는 KLM네덜란드 항공으로 정시율 88.66%를 기록했다. 2~3위는 스칸디나비아항공(SAS)과 이베리아항공으로 각각 88.62%와 88.46%였다.

일본항공(JAL), 사우디아항공, 전일본공수(ANA), 루프트한자항공, 에어베를린, 란항공, 싱가포르항공도 10위권에 올랐다.

대한항공이 속한 항공 동맹체인 ‘스카이팀’의 정시율도 3대 항공 동맹체 중 꼴찌를 기록했다.

항공동맹체 중에서는 아메리칸항공, 캐세이패시픽항공 등이 소속된 ‘원월드’ 정시율이 79.97%로 가장 높았다.

아시아나항공, 루프트한자 등이 속한 ‘스타얼라이언스’는 77.19%, 대한항공, 에어프랑스 등이 있는 스카이팀은 76.08%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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