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지오코리아는 면허취소뿐 아니라 비자금 조성 혐의로 검찰의 수사까지 받고 있는 상태. 사실상 영업활동이 무장해제된 셈. 따라서 최대 라이벌인 진로발렌타인스(35.5%)가 점유율 확대를 위해 공격경영에 나설 경우 디아지오는 속수무책이란게 업계의 분석이다. 여기에 롯데칠성(17.7%), 하이스코트(5.0%), 수석무역(4.3%) 등 중위권 업체들도 입지 강화를 위해 영업 활동에 올인할 경우 후폭풍은 예상보다 클 수 있다는 것이다.
면허취소 후유증이 미풍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디아지오코리아가 작년 말부터 탈세 혐의로 조사를 받으면서 면허취소 처분에 대비해 주류도매상에 많은 물량을 소화한데다 제3의 위스키 수입판매상을 확보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세웠기 때문이다. 실제 디아지오코리아는 국세청으로 부터 세무조사를 받는중에도 시장점유율이 최고 36.9%까지 치솟는 등 오히려 상승세를 탔다. <조창용 기자> creator20@e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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