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2명 중 1명은 잦은 야식으로 후유증을 겪은 적이 있으며, 연일 계속되는 야근이 야식의 주요 원인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커리어가 직장인 103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잦은 야식으로 인해 후유증을 겪은 적이 있는가를 묻는 질문에 51.6%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잦은 야식으로 인해 겪은 후유증으로는 ‘소화장애’가 33.7%로 가장 많았다. ‘체중증가’는 26.0%, ‘심리적 스트레스’ 18.2%, ‘식욕조절의 어려움’ 13.3%, ‘불면증 및 수면장애’ 5.4% 순이었다.
▲   자료 : 커리어

 
한 달 평균 야식을 먹는 횟수는 40.3%가 ‘일주일에 2~3번 정도’라고 응답했으며, ‘일주일에 한번 정도’는 21.5%를 차지했다. ‘거의 매일 먹는다’는 응답도 14.8%로 나타났다.
 
즐겨 먹는 야식 메뉴는 ‘김밥, 라면 같은 분식류’가 33.0%로 1순위를 차지했다. ‘치킨이나 튀김류’ 30.8%, ‘족발이나 보쌈’ 24.2%, ‘빵이나 과자류’ 17.5%, ‘햄버거 같은 패스트푸드’ 5.5% 이었다.
 
야식을 먹는 주요 이유에 대해 31.9%가 ‘잦은 야근’이라고 응답했다.
 
‘불규칙한 식사습관’은 22.7%로 뒤를 이었다. ‘과도한 스트레스’ 20.5%, ‘늦게까지 이어지는 회식, 모임’ 12.1%, ‘밤낮이 바뀐 생활 패턴’ 8.9% 이었다. 남성의 경우 ‘잦은 야근(37.1%)’을 주요 원인으로 꼽았으나, 여성은 ‘과도한 스트레스(30.4%)’로 야식을 찾는 비중이 더 높게 나타났다.
 
김기태 커리어 대표는 “바쁜 일상생활에 쫓겨 아침이나 점심을 대충 먹고 야근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야식을 즐기는 직장인들이 늘고 있다”며 “야식을 자주 먹게 될 경우 소화장애나 불면증 같은 질병을 유발할 수도 있어 규칙적인 생활과 스트레스를 풀기위한 노력을 통해 야식증후군을 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석 기자> lms@enews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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