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창조융합벨트 전체 조감도 <자료제공=CJ>

[이뉴스투데이 김정우 기자] 지금까지 제조업과 ICT 중심이었던 창조경제를 문화콘텐츠 산업으로 확대하기 위한 ‘문화창조융합벨트’가 출범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11일 서울 상암동 CJ E&M 센터에서 열린 ‘문화창조융합벨트출범식’에 참석해 문화콘텐츠 필요성을 강조하고 문화창조융합벨트의 첫 번째 거점으로 같은 날 개소한 ‘문화창조융합센터’ 시설을 시찰했다.

이날 출범식은 김종덕 문체부 장관, 최양희 미래부 장관, 윤상직 산업부 장관, 신제윤 금융위원장, 김동호 문화융성위원장,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각종 콘텐츠 분야별 대표기업인 등 100여명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문화창조융합벨트에는 영상·음악·패션·음식·게임 등 문화콘텐츠 전 분야 대표기업 비롯해 정부, 공공기관 등 총 64개 기관이 4개 분야 8건의 다자간 MOU를 체결하고 참여한다.

이를 시작으로 정부는 2017년까지 문화콘텐츠 산업의 거점을 순차적으로 구축해 융복합 문화콘텐츠의 기획·제작·구현·재투자(인재육성 ·R&D)가 이루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마련할 방침이다.

먼저 이번에 상암 CJ E&M 센터에 개소한 문화창조융합센터는 콘텐츠 기획에 필요한 DB를 제공하고 분야별 전문가의 멘토링, 완성도 높은 시제품 제작을 위한 전문 장비와 시설 지원 역할을 담당한다.

이어 올해 말에는 서울 중구 한국관광공사 건물에 ‘문화창조벤처단지’가 개소해 콘텐츠 제작과 사업화를 지원하고 2016년 R&D와 인재육성을 위한 ‘문화창조아카데미’와 2017년 콘텐츠 구현을 위한 ‘K-컬처 벨리(가칭)’가 각각 홍릉 KIET 부지와 경기도 고양시에 들어설 예정이다.

또한 문화융성위원회 산하에 민관 합동 ‘문화창조경제특별위원회’를 구성해 문화창조융합벨트의 총괄 기획·구축 역할을 수행하게 하고 다른 문화콘텐츠 관련 시설 및 전국의 창조경제혁신센터 등과 연계해 지속적으로 확대·발전하는 산업 생태계를 조성할 방침이다.

아울러 문화체육부와 중소기업청 모태펀드, CJ, 금융권 유망서비스업 지원펀드 등을 통해 유망 문화콘텐츠 프로젝트와 창업·벤처기업 육성을 위한 총 2600억원 규모의 투·융자 펀드도 조성해 운영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출범식 이후 박근혜 대통령은 문화콘텐츠 업계 대표, 예비·초기 창업자 등 140여명을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진행했다. 오찬 중에는 문화창조융합벨트에 대한 기대 메시지 발표와 콘텐츠 분야 신인 창작자들의 건의 순서가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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