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 이공계 우수학생에 장학금 617억원 지원

[이뉴스투데이 김봉연 기자] 이공계 우수학생에 617억원의 국가장학금이 지원된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장학재단은 경제혁신의 주역으로 성장할 과학기술 우수인력 양성을 위해 이공계 국가우수장학생을 선발·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

미래부는 이공계 대학 신입생 1850명 및 재학생 1500명을 새롭게 선발하고, 기존 장학생 7100명을 포함해 총 1만500여명에게 617억원의 국가우수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소프트웨어 전공자와 여학생, 재학생에 대한 지원도 확대된다. 미래부는 핵심 국정과제인 SW중심사회 실현과 성과확산을 위해 SW 전공자 선발규모를 지난해 6%에서 올해 8%로 확대하고 여성의 이공계 진출 장려를 위해 여학생의 비중을 신규장학생의 30%로 늘릴 예정이다. 또 재학 중인 우수자(3학년 대상)에 대한 선발도 평균 1050명에서 올해는 1500명으로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먼저 신규장학생은 전국 4년제 대학 자연·공학계열학과(부) 신입생 중 고교 재학 시절 학업성적 등이 우수한 학생을 선발한다. 수시유형(약 1200명)은 수시전형으로 입학한 신입생 중 대학 추천을 통해 선발하며, 수능유형(약 660명)은 수학 및 과학탐구영역 성적 우수자를 개별 신청 및 심사를 통해 선발한다.

재학 중인 우수자(약 1500명)는 대학진학 후 우수한 역량을 나타낸 3학년 진급학생 중 대학 자체선발규정에 따른 추천을 받아 선발한다.

수시유형 및 재학 중인 우수자는 대학별 인원배정(2.25) 후 각 대학에서 추천받은 학생에 한해 온라인으로 신청(3.3~3.12)하며, 수능유형은 수능 등급조건을 충족하는 학생이라면 누구나 온라인으로 개별 신청(3.20~4.1)할 수 있다.

한편, 이공계 국가우수장학생으로 선발되면 계속장학생 지원기준을 충족하는 한 재학 중 등록금 전액을 지원받으며, 기초생활수급자의 경우 학기당 180만원의 생활비를 추가로 지원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