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김정일 기자] 수도권의 대표적인 미분양 지역으로 꼽혔던 청라국제도시 주택시장에서 5년만에 공동주택 분양이 재개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건설사들이 다시 분양에 나선 것은 청라국제도시에 생활인프라가 속속 완비되고 개발 가시화로 미분양 적체 해소와 함께 주택가격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1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지난 1월말 '청라골드클래스2차' 분양을 시작으로 올 한 해 동안 청라국제도시에서는 5개 사업장 총 3656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청라국제도시는 인천경제자유구역중 서울 접근성이 가장 뛰어난 입지적 장점을 갖고 있다. 여기에 공항철도 청라국제도시역이 개통됐고 경인고속도로 직선화 구간연결 완료로 교통환경이 대폭 개선됐다. 여기에 제2외곽순환고속도로 남청라IC 구간이 공사중에 있어 향후 수도권 전역으로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또한 입주 4년차에 접어들면서 신도시 곳곳에 초·중·고교 등 교육시설과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중심상업시설, 커널웨이 수로변의 상업시설 등 다양한 생활 인프라도 빠르게 갖춰지고 있다.

실제로 청라국제도시내 미분양 아파트는 지난해 1월 743가구에서 12월 447가구로 40% 가량 줄었다. 현재 청라국제도시에서 분양중인 단지는 청라롯데캐슬과 청라더샵레이크파크로 중대형 일부만 미분양으로 남아있었으나, 작년 말부터 이어진 빠른 실적 개선으로 최근 완판을 눈앞에 두고 있다.

집값 회복세도 뚜렷하다. 한국감정원 자료에 따르면 청라국제도시 아파트값은 같은 기간 23.57%(3.3㎡당 980만→1,211만원)가량 상승했고,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서도 2013년 1월 전용 84㎡아파트의 매매 평균 실거래가는 2억5166만원에서 작년 12월 3억7200만원으로 집계되면서 약 1억2000만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 청라파크자이 더테라스 내부 투시도
이런 가운데 GS건설이 오는 3월 초 인천 청라국제도시 LA1•LA2블록에 '청라파크자이 더테라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아파트가 아닌 저밀도 저층 주거단지인 이 단지는 지하 1층~지상 4층 35개동, 646가구 규모로 전용면적 76㎡~84㎡로 구성 된다. 아파트의 필수 요소인 엘리베이터, 지하주차장, 커뮤니티공간과 단독주택의 쾌적성을 결합한 주거단지로, 1층 가구는 대부분 테라스 공간을 제공하며, 4층에는 복층 구조에 테라스를 설계했다. 단지 600m 내에는 해원초•중•고가 위치해 있고, 단지 배후에 점포주택지가 조성돼 주거 인프라 이용 또한 편리하다.

제일건설은 4월 A12블록에 ‘제일풍경채 2차’ 1,582가구를 공급한다. 전용면적 74~99㎡로 구성되며, 초등학교와 중심상업지구가 가깝다.

대광건설은 5월 A2블록에 ‘대광로제비앙’ 738가구를 전용면적 59~84㎡로 공급하며, 모아미래도는 올 하반기 A1블록에 421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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