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창규 KT 회장(오른쪽)과 이광구 우리은행 은행장(왼쪽)은 9일 KT 광화문빌딩 EAST에서 ‘IoT 및 핀테크 공동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제공=KT>

[이뉴스투데이 김정우 기자] 사물인터넷(IoT)과 금융의 결합으로 자동차나 공장설비, 푸드트럭도 담보대출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KT(회장 황창규)는 우리은행(은행장 이광구)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KT 광화문빌딩 EAST 사옥에서 IoT와 핀테크(FinTech)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IoT 기술을 활용한 ‘애셋 매니지먼트(Asset Management) 담보대출 관리 시스템’ 개발 ▲비콘을 활용한 위치기반 금융상품 및 고객 서비스 개발 ▲창조경제 기반의 푸드트럭 관련 사업 공동협력 ▲금융·통신이 융합된 비즈니스 모델 공동 개발을 통한 핀테크 사업 활성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애셋 매니지먼트 담보대출 관리 시스템은 이동이 쉽고 분실우려가 있어 기존에 담보물건으로 인정받지 못하던 자동차나 공장설비 등 동산자산에 무선통신 및 GPS 센서가 탑재된 IoT 단말을 부착해 담보로서의 안정적인 관리를 가능하게 한다.

우리은행은 기존의 단점을 보완한 애셋 매니지먼트 대출상품 개발로 동산담보대출이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KT와 협력을 통해 지급결제 등 IoT를 활용한 신규 금융상품을 개발해 전방위 핀테크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우리은행은 영업점 주변 및 실내에 KT의 GiGA 비콘 인프라를 구축해 우리은행 고객에게 은행상품 안내 및 쿠폰 등을 제공하는 맞춤형 마케팅 서비스도 다음달 중 시범적 제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아울러 해외에서 청년창업의 대표 아이템으로 자리잡은 푸드트럭 의 국내 활성화를 위해 KT는 무선결제기와 사업운영 앱 등의 인프라를, 우리은행은 창업 컨설팅과 관련 금융서비스를 지원하기로 했다.

황창규 KT 회장은 “우리은행과 핀테크 사업협력은 이종산업간의 융합 시너지를 창출하는 좋은 귀감이 될 것”이라며 “미래융합사업의 기반인 IoT 기술을 통해 국민들이 보다 편하고 혜택 많은 금융생활을 누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광구 우리은행 은행장은 “130년 정보통신의 역사를 이끌고 있는 KT와 116년 한국금융의 종가인 우리은행이 힘을 합쳐 핀테크 사업 개척 및 발전에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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