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빅데이터 이용해 한류 스타 키운다

[이뉴스투데이 김정우 기자] SNS와 소셜 빅데이터를 활용한 연예인 매니지먼트가 활성화 될 예정이다.

SK텔레콤과 엔터테인먼트 기획사인 휴맵컨텐츠는 국내외 SNS·블로그·카페·게시판 등 온라인 빅데이터를 활용하는 ‘스마트 아티스트 마케팅(Smart Artist Marketing, SAM)’을 본격화한다고 10일 발표했다.

스마트 아티스트 마케팅은 빅데이터 분석과 키워드 및 감성분석, 전문가 인터뷰를 통해 연예인들의 이미지 컨설팅하고 마케팅 방향성과 리스크 매니지먼트를 제안하는 방식이다.

스마트 아티스트 마케팅에서 SK텔레콤은 소셜 분석 플랫폼 ‘스마트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연예인에 대한 분석 결과를 제공하고 휴맵컨텐츠는 빅데이터를 통한 연예인 매니지먼트가 효과적으로 작동하는 지 여부를 검증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앞서 양사는 올해 상반기부터 음악·공연·영화·드라마·패션 등 문화산업분야에서 소셜 빅데이터를 분석해 연예인 매니지먼트에 활용하는 ‘파일럿 프로젝트’ 시범사업을 진행해온 바 있다.

파일럿 프로젝트에서 가수 린은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의 주제가를 불러 중국 내 SNS에서 많은 주목을 받았다는 점이 반영돼 다수의 중국 공연 마케팅 및 해외 진출 가능성을 휴맵컨텐츠와 준비 중에 있다.

가수 인순이의 경우, 친근한 대중적인 이미지 브랜딩이 필요하다고 판단돼 다양한 국내 자선 콘서트를 열기도 했다.

이 밖에도 SK텔레콤과 휴맵컨텐츠는 국내 유명 아이돌 그룹 및 한류스타 등을 대상으로 빅데이터 분석을 반영한 컨설팅을 제공해왔으며 올 상반기 중 연예 기획사를 상대로 스마트 아티스트 마케팅 패키지의 본격 마케팅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또한 양사는 스마트 아티스트 마케팅을 본격화하기 위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지속적으로 연구 개발하고 올 상반기 중 ‘SAM powered by SK Telecom 포럼’을 공동 주최해 한류스타들의 마케팅 전략 수립을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