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쌍용차 티볼리
[이뉴스투데이 이상민 기자] 쌍용자동차의 ‘티볼리’가 올해 가장 기대되는 신차 1위로 선정됐다.

중고차 프로파일링·컨설팅 서비스 전문업체 올라잇카(대표 오정민)가  ‘올해 출시되는 신차 중 기대되는 괜찮은 차’를 주제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산차와 수입차 총 25개 모델 중 1위는 208명이 선택한 쌍용 티볼리, 2위 쉐보레 스파크 신형(72명), 3위 BMW i8(70명), 4위 르노삼성 QM3 부분변경 모델(58명), 5위 토요타 프리우스V 하이브리드(56명) 순으로 선정됐다.

이어 쉐보레 크루즈 부분변경 모델(44명)이 6위, 현대 아반떼 신형(30명)이 7위, 크라이슬러 200C(24명)이 8위, 폭스바겐 제타(16명), 아우디 A3 스포트백 e-트론(14명)이 각각 9위, 10위에 자리했다.

 
올초 단순한 신차 발표의 의미가 아닌 해고된 쌍용차 직원들의 구원투수로 상징적인 의미도 큰 티볼리는 사활을 건 공격적인 마케팅과 입소문에 힘입어 입지를 굳히고 있다. 전체 응답자 중 30%가 넘는(30.77%) 압도적인 득표수를 기록했다. 현재 가솔린 모델이 선 출시되었는데, 디젤차를 기다리는 응답자가 많이 포함됐다.

전체 응답자 중 국산차는 65%가 수입차는 35%가 선택했으며, 만약 국산차 후보에서 티볼리가 없었다면 국산차는 49% 수입차 51%로 비중이 뒤집히게 된다.

국산차는 쌍용 티볼리에 이어, 쉐보레 스파크 신형, 르노삼성 QM3(부분변경), 쉐보레 크루즈(부분변경) 순서로 현대 아반떼 신형이 다섯번째로 이름을 올렸다. 현대 기아차는 아반떼 신형, 투싼 신형, 쏘나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K5신형, 스포티지 신형을 후보로 올렸으나, 전체 응답자중 9%가 선택해 소비자 선호도가 낮게 책정됐다.

▲ BMW i8
수입차 중 1위를 차지한 모델은 BMW i8이다. 이어 토요타 프리우스V 하이브리드가 선정됐으며, 크라이슬러 200C, 폭스바겐 제타(하이브리드 포함), 아우디 A3 스포트백 e-트론이 선정됐다. 수입차 중에서는 전기차·하이브리드차가 많은 응답을 받은 것이 주목할 만하다.

이밖에도 꾸준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아우디 뉴A6, 폭스바겐 투아렉, 혼다 올 뉴 CR-V 등이 순위에 올랐으며, 피아트 500X, 시트로엥 C4 각투스 등의 개성강한 스타일의 모델도 이름을 올렸다.

오정민 올라잇카 대표는 “최근 소비자들은 가격 대비 성능, 유지비 등을 꼼꼼히 살피고, 인터넷과 SNS를 통해 관심있는 차에 대한 많은 정보를 수집하고 참고한다”면서 “소비자들의 브랜드 선호도와 기대심리가 반영된 설문조사 결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오 대표는 이어 “제조사는 단순히 겉모습을 바꾸고 힘만 키운 후속모델이 아닌, 친환경ㆍ고효율 트랜드에 맞는 신기술의 접목은 물론 소비자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스토리텔링이 필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1월 22~31일까지 올라잇카 홈페이지와 블로그, 페이스북·트위터를 통해 실시됐으며 총 676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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