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 속에서 다양하게 나타나는 척추, 통증 질환에 대한 다양한 질문들과 생활 속에서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건강에 관한 질문에 대해 척추, 통증 전문 청구경희한의원 원장들과의 Q&A를 통해 궁금증을 해결하고자 한다. <편집자주>

Q. 최근 손주를 돌보기 시작한 50대 주부입니다. 돌 지난 아이를 늘 아기띠, 포대기로 업고 안으면서 살림까지 하다보니 안 아프던 등, 어깨가 너무 아픕니다. 등 통증, 한방치료로 치료가 가능한 지 궁금합니다.

A. 요즘 진료를 하다보면 손자손녀 육아를 맡게 되면서 근골격계 통증 및 척추질환 재발 등을 호소하는 할머니, 할아버지들을 쉽게 만나볼 수 있습니다.

등 통증 역시 재육아를 시작한 젊은 할머니, 할아버지들에게서 흔하게 볼 수 있는 통증 중 하나인데요. 이미 척추 노화가 시작된데다가 갑자기 아이를 업고 안고 등과 허리를 구부려 살림까지 하다보면 등 통증이 발생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특히, 디스크나 기존 척추질환이 있었을 경우 이러한 통증은 더 쉽게, 자주 발생하기 마련입니다.

만약 단순 등통증이라면 평소 스트레칭 등으로 등 근육을 잘 풀어주고, 한의원에서 침이나 물리치료로 굳은 근육을 이완시켜주는 것만으로도 많은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허리, 등 통증이 심하면서 걷는 자세 또한 함께 구부정해지고, 걸을 때마다 다리 통증이 느껴진다면 퇴행성 척추질환인 협착증의 유무도 반드시 살펴봐야 합니다.

등 통증이나 협착증 모두 한방에서는 비틀어진 척추와 주변 근육을 제 위치로 돌리기 위한 추나요법이 주 치료가 되는데요. 아무래도 노년기에는 뼈가 약해져 있는 시기라 수술 등 기타 치료보다는 부드럽게 뼈 주변의 근육과 인대 등을 교정해주는 경근추나요법이 등 통증 및 척추질환을 부담없이 안전하게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이라 하겠습니다.

 

그리고 평소에는 가급적 아이를 업거나 안은 채 집안일을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구요. 아이가 잠들었을 때는 허리를 뒤로 젖혀본다던가 어깨, 목을 빙그르르 돌려보는 등 긴장된 근육을 자주 풀어주는 것이 육아로 인한 등 통증 예방에 도움이 되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 청구경희한의원 신사점 이웅경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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