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고 박정실 교사.
[이뉴스투데이 세종취재본부 이용준 기자] 제3회 세종교육대상을 수상한 박정실(54세) 세종고 교사가 상금으로 받은 500만 원 전액을 재직 중인 세종고에 장학금으로 쾌척해 세종 교육계에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2일 세종고등학교(교장 이훈범)가 지난해 12월 24일 시교육청에서 치러진 '제3회 세종교육대상'에서 중등교육 부문을 수상한 박정실 교사가 상과 함께 받은 상금을 제자들을 위해 써달라며 학교 측에 전달했다고 알려와 밝혀졌다.

세종고등학교는 박정실 교사로부터 기부된 상금을 지난달 31일 방학식 자리에서 2학년 학생 1명과 3학년 학생 4명 총 5명의 학생들에게 각 100만 원씩 장학금으로 전달했으며, 이는 특히, 2015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원하는 학교에 합격하고도 학비가 부족해 대학 진학을 고민하고 있는 3학년 학생들에게 장학금이 주어져 그 의미를 더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훈훈한 감동을 선사한 박정실 교사는 10년 동안 세종고의 윤리교사로 재직하면서 항상 모든 일에 학교와 학생들을 먼저 생각하고 개개인의 장점을 극대화시켜 학생들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등 남다른 사명감과 교육관을 가지고 교육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제3회 세종교육대상 중등교육부문을 수상했다.

한편, 장학금을 전달받은 학생들은 "3년 동안 선생님께 배운 것이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은데, 선생님의 마음까지 더 받는 것 같아 송구스럽다"라며, "선생님의 큰 뜻을 이어 사회에 나가서도 나누며 살아갈 수 있는 삶을 살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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