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새만금개발청(청장 이병국)이 개최한 「새만금 일본기업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한 전략 포럼」에서 이병국 청장이 기조연설을 하고 있는 모습.
[이뉴스투데이 세종취재본부 이용준 기자] "일본은 우리와 가장 인접한 국가이며, 한국의 두 번째 외국인직접투자(FDI) 유입국으로서, 새만금사업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파트너입니다."

이병국 새만금개발청장이 22일 「새만금 일본기업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한 전략 포럼」에서 이같이 말하며, 일본에 대한 차별화된 전략으로 기업 요구에 부응하는 맞춤형 인센티브 지원을 확대할 계획을 밝혔다.

새만금개발청(청장 이병국, 이하 새만금청)이 개최한 이번 포럼은 <새만금 일본기업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한 발전 모델 및 성공적 투자유치 추진 전략>를 주제로  김관영 국회의원, 전북도 새만금사업지원단장 등 주요 인사들을 비롯해 대외경제정책연구원, 노무라종합연구소, 미즈호은행, 자동차부품연구원, 화학연구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등 관계기관 및 전문가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포럼에서 새만금청은 새만금을 중심으로 조성중인 자동차·부품산업 클러스터 및 첨단소재·화학클러스터 현황을 소개했으며, 이러한 여건을 토대로 일본기업을 성공적으로 유치할 수 있는 차별화된 전략에 대해 전문가들의 활발한 논의가 있었다고 전했다.

▲ 22일 새만금개발청(청장 이병국)이 개최한 '새만금 일본기업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한 전략포럼'에서 참석한 전문가들이 논의를 하고 있는 모습.
또한, 새만금청은 새만금 인근의 한국GM, 타타대우, 현대자동차, 현대중공업을 중심으로 자동차·기계부품회사가 집적화 돼있는 환경과 자동차기술원, 그린상용차부품연구센터, 복합주행성능 시험시설(예정) 등의 집적화가 진행 중임을 설명했으며, 충남 및 전남의 석유화학단지를 배후지역으로 활용하는 OCI, 바스프, 도레이, 솔베이 등 글로벌 첨단소재·화학기업들의 입주가 진행 중인 상황과 국제탄소연구원, 한국탄소융합기술원, 전주기계탄소기술원 등 관련 연구개발(R&D) 기반이 구축돼 있는 부분도 소개했다.

포럼에 참석한 미즈호은행 관계자는 "투자 리스크 부담 경감을 위해 임대부동산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일본기업들에게 임대단지 조성과 조세감면 적용기준 완화 등의 맞춤형 인센티브 제안 등은 매우 효과적이다."라고 말했다.

그 밖에도 일본 중소기업 진출시, 기업의 니즈를 철저히 파악해 공장 건축시 법률지원, 인재 채용지원, 표준 공장, 물류기지 설치 및 물류망 구축, 판로확보 지원 등을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방안도 제안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강형곤 제조업유치팀장은 "한·중 FTA체결 효과 및 중국과 최단거리에 위치한 새만금의 입지적 장점을 최대한 활용, 중국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는 수출형 일본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새만금이 최적지임을 홍보해야 것"이라며, "헬스케어산업, 관광, 고부가가치 식품산업 등 미래지향적 산업 분야를 겨냥한 투자환경 조성 및 새만금에 적합한 신산업 발굴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라고 조언했다.

한편, 노무라종합연구소 관계자는 "한·일 양국이 글로벌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는 양국의 강점을 살려 산업내 분업을 확대·강화하고 새만금이 한·일 간의 모범적 협력모델을 발굴·전개하는 장이 되어야 한다."라고 강조하면서, "가장 성공적인 협력모델은 일본 중소·중견기업들의 기술력과 정교함, 한국의 우수한 인력 및 마케팅 분야에서의 추진력, 중국의 소비시장과 자본 등 한·중·일의 강점을 결합시킨 형태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병국 청장은 "이번 포럼에서 논의된 여러 전문가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여 일본기업을 비롯해 해외 투자활성화를 위한 제도개선 및 정주여건 개선의 계기로 삼겠다"라며, "국내·외 관련 기업 및 대학, 연구소 등 각계 전문가들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경청하고, 새만금을 차별화된 글로벌 특구로 육성해 나가는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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