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현아 '땅콩리턴' 패러디<사진출처=고양시 페이스북캡처/MBC·JTBC 화면캡처>

[이뉴스투데이 온라인뉴스팀] '땅콩리턴'으로 물의를 일으킨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패러디가 봇물 터지듯 계속되고 있다.

지난 13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에서 '땅콩 회항' 조현아 전 부사장을 연상케 하는 자막이 등장했고, 고양시는 지난 18일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조 전 부사장의 사과 쪽지를 패러디한 감사 쪽지 사진을 게재했다.

또 21일 jtbc <속사정쌀롱>에서는 조현아 땅콩 회항 논란을 빚은 대한항공을 그대로 패러디 했다. 봉지에 담긴 '마카다미아' 땅콩을 본 MC들은 "다시 그릇에 담아오라"고 땅콩을 집어 던졌고, 윤종신은 "녹화 처음부터 다시 하자"며 '녹화 리턴'을 지시했다.  

앞서 조현아 전 부사장은 지난 5일 뉴욕 JFK 공항에서 인천으로 가는 KE086 항공기 안에서 견과류를 규정대로 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승무원에게 폭언하고, 비행기를 탑승구로 되돌려 사무장을 내려놓고 다시 출발시킨 일이 알려지며 논란을 일으켰다.

한편, '땅콩 회항' 사건과 관련해 조현아 전 부사장이 증거 인멸에 직접 개입했는지 여부를 캐온 검찰의 수사가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었다.

검찰은 "대한항공의 객실담당 여 모 상무 등 임직원을 불러 강도 높은 조사를 벌인 결과 대한항공의 조직적 증거 인멸 정황을 상당 부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동안의 수사 결과를 토대로 검찰은 이르면 이번 주, 조 전 부사장 등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와 함께 조 전 부사장이 일등석 항공권을 무상으로 이용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 수사 의뢰한 업무상 배임과 횡령 혐의에 대해서도 사실관계 확인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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