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생활 속에서 다양하게 나타나는 척추, 통증 질환에 대한 다양한 질문들과 생활 속에서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건강에 관한 질문에 대해 척추, 통증 전문 청구경희한의원 원장들과의 Q&A를 통해 궁금증을 해결하고자 한다. <편집자주>

Q. 20대 보드 마니아입니다. 최근 스키장이 개장하자마자 보드를 타러 갔다가 엉덩방아를 심하게 찧었습니다. 엉덩방아를 찧자마자 일어나기도 힘들었고, 일주일이 지난 지금도 꼬리뼈 부분이 시큰거립니다. 어떻게 치료하면 좋을까요.

A. 전국 스키장이 개장해 스키, 보드를 즐기는 분들은 한껏 들떠 있으실텐데요. 질문하신 분처럼 스키, 보드를 즐기다가 엉덩방아를 찧는 부상을 당하는 분들 또한 많습니다.  

꼬리뼈는 인대에 의해 척추 뼈에 연결되어 있는데, 스키나 보드를 타다가 엉덩방아를 찧게 되면 꼬리뼈가 앞으로 밀려들어가 비뚤어지게 됩니다. 이렇게 꼬리뼈가 비뚤어지게 되면 주변 근육과 신경을 자극하면서 통증을 발생시키는데 처음에는 일어나지 못할 정도의 통증을 느끼다가 찜질이나 휴식을 통해서 통증이 감소하는데, 심할 경우 앉을 때마다 통증이 심해 오래 앉기가 힘들고, 걸어다닐 때도 꼬리뼈에 통증이 나타나게 됩니다.

이렇게 틀어진 꼬리뼈는 그냥 방치하게 되면 만성 꼬리뼈 통증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특히, 여성의 경우 임신, 출산을 겪으면서 통증이 더욱 심해지기 쉽기 때문에 통증이 덜해졌다고 해서 방심은 금물입니다.

꼬리뼈 통증의 근본 치료는 비뚤어진 꼬리뼈를 바로 잡아야 하는데요. 강력한 힘으로 무조건 꼬리뼈를 바로 잡으려고 하면, 주변 인대가 더 상할 수 있기 때문에 꼬리뼈 주변의 근육과 근막 조직까지 부드럽게 교정하는 기법으로 치료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여기에 꼬리뼈와 인대를 강화시켜 줄 수 있는 한약과 인대강화약침 등을 병행한다면 꼬리뼈 통증을 빠르게 치료할 수 있습니다.

 

만약 스키장에서 엉덩방아를 찧었다면 억지로 일어나려고 하지 말고, 주변의 도움을 받아 이동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통증이 있는 부위를 냉찜질 하여 부은 조직을 가라 앉혀 주는 것이 응급 치료에 도움이 됩니다. 이후 반드시 전문 치료 기관에서 진단 및 치료를 받으시길 권해드립니다.

/ 청구경희한의원 강남점 이동엽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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