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대전충청취재본부 박희송 기자] 대전도시공사가 보유한 도안신도시와 남대전물류단지의 용지판매가 호조를 보이며 매진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9일 대전시에 따르면 이들 용지는 2년이상 매각이 지연되면서 자칫 장기미분양으로 남을 수도 있다는 우려가 있었지만 박남일 사장이 강력하게 추진한 미분양 해소대책이 효과를 발휘하면서 3분기 이후 매각에 속도가 붙고 있다.

실제로 올해 용지분양실적 547억원 가운데 10월 이후 분양이 93%인 510억원에 달하고 있다.

이 가운데 도안신도시는 5필지 318억원, 남대전물류단지는 7필지 192억원이다.

일반적으로 부동산시장이 휴면기에 들어가는 12월 들어서도 도안신도시의 도서관용지(4771㎡, 62억원)와 남대전물류단지 주유소용지(2762㎡, 48억원)가 매각됐다.

잔여 용지에 대한 문의가 이어지고 있어 연내에 남은 물량이 매진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현재 잔여물량은 도안 1필지, 남대전 3필지 등 모두 4필지에 불과하다.

이같이 용지분양이 탄력을 받는 것은 실수요자의 접근이 용이하도록 대금납부조건을 조정하는 등 분양대금의 변동이 없는 범위에서 유리한 매수조건을 조성하는 등 적극성을 보인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대전도시공사 관계자는 “현재와 같은 속도라면 연내에 미분양물량을 모두 매각하는 성과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면서 “꾸준하게 관련업계에 대한 판촉활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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