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편도욱평택 비전 푸르지오
[이뉴스투데이 편도욱 기자] 평택 부동산 시장이 ‘삼성전자 효과’로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20일 부동산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이른바 '삼성효과'로 인해 부동산 핫플레이스로 부상하고 있는 평택시에서 용죽지구와 소사벌지구의 경쟁구도가 구축됨에 따라, 연말 부동산 시장을 달구고 있다.

평택시 부동산 업계는 삼성전자 효과로 인해 불이 붙었다는 관측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0월 삼성전자가 평택 고덕국제신도시 산업단지에 1차로 15조6000억원을 투자해 당초 계획보다 1년 앞당긴 2017년 하반기까지 첨단 반도체 생산라인을 완공하겠다고 발표했다. 고덕산단의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은 단일 반도체 시설투자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삼성효과 외에도 KTX 신평택역(2015년 완공 예정), 미군기지 이전(2016년 완료 예정), 신세계복합쇼핑몰(2016년 완공 예정) 등 개발 호재가 풍부해 평택 부동산은 단연 최고의 분양 흥행지로 떠올랐다.

평택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면서 평택에서 올해 마지막으로 분양하는 아파트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용죽지구와 소사벌지구의 대결 구도가 부동산업계를 관심사로 부상하고 있다.

이들 두 지구의 첫대결로 대우건설과 중흥건설의 맞대결이 본격적으로 전개되고 있다. 이들 두 건설사는 지난 14일 동시에 각각 ‘평택 비전 푸르지오’와 ‘소사벌중흥S-클래스’ 견본주택을 오픈한 뒤 20일부터 본격적인 청약에 돌입했다. 대형건설사와 중형건설사, 민간택지와 공공택지 간 분양 매치가 성사된 것이다.

용죽지구와 소사벌지구 모두 ‘평택의 강남’이라 불리는 비전동과 인접해 있다. 둘다 비전동의 생활 인프라를 그대로 공유할 수 있다는 점에서 소비자들의 관심을 끈다. 또한 고덕산업단지와 이어지는 1번 국도와 인접해 있어 배후주거지로 삼성전자 등 배후 주거지로 든든히 뒷받침을 하고 있는 모양새다.

우선, 민간택지지구인 용죽지구는 총 74만1113㎡규모에 4896가구가 공급된다. 임대아파트 없이 분양가구로만 채워진다. 3차에 걸쳐 2000여가구를 분양하는 대우건설을 비롯해 현대산업개발, 대림산업 등 1군 건설사 분양만이 예정돼 있다. 개발이 완료되면 푸르지오, I’PARK, e-편한세상 등 브랜드 타운이 형성된다. 전매제한기간은 민간택지지구로 6개월이다.

평택시청을 중심으로 롯데마트, 굿모닝병원, 21세기 병원, 뉴코아 등 이 위치한 평택시 원도심까지 5분내로 접근이 가능하다. 인접한 38번 국토를 통해 평택제천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에 대한 접근성도 좋다.

소사벌지구는 공공택지개발지구로 총 302만4013㎡ 규모로 공동주택 1만6395가구가 예정돼 있다. 우미건설(우미린), 반도건설(유보라) 중봉건설(중흥S클래스) 등 중견건설사 브랜드와 LH가 공급돼 아파트 브랜드에서는 용죽지구에 밀린다. 임대아파트는 공동주택 전체의 47%를 차지한다.

평택 원도심과는 15분 정도 소요되나 용죽지구의 4배에 달하는 공공택지이기 때문에 이마트 등 상업시설 부지가 많아 자족도시로서의 기능이 좋은 편이다. 그러나 공공택지이기 때문에 전매제한은 1년으로 묶인다.

‘평택 비전 푸르지오’는 용죽도시개발사업지구에 공급하는 첫 번째 푸르지오 브랜드 아파트이다. 향후 A2-1, A4-1블록에 푸르지오 아파트를 추가로 분양해 총 2000가구의 푸르지오 브랜드 타운을 형성한다는 계획이다.

‘평택 비전 푸르지오’는 지하 1층~지상 15~22층, 11개동 총 761가구로 전용면적 ▲75㎡ 148세대 ▲84㎡ 553세대 ▲119㎡ 60세대로 구성됐다. 85㎡ 이하 중소형이 92%를 차지한다.

단지 인근으로는 동부공원과 배다리생태공원과 위치해있고, 앞마당 공원 및 생기자리공원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단지 중앙에 중앙광장을 조성하고, 동~서간 바람길을 확보한 단지배치가 특징이다. 주차 시설은 지하와 지상에 모두 설치된다.

단지 내에 2971m² 규모의 대형 커뮤니티시설인 ‘유즈(Uz)센터’가 조성된다. 용죽지구에 들어서는 첫 아파트인 점을 고려해 대형 피트니스클럽과 골프연습장 등 운동시설과 함께 센터에 도서관과 독서실을 만들어 단지 안에서 자녀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공부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대형 어린이집과 경로시설인 시니어클럽도 마련된다.

각 세대 내에는 센서식 씽크절수기, 건조∙살균 기능의 수세미 살균건조기, 디지털도얼고이 설치되며 실시간 에너지 모니터링 시스템, 스마트 일괄제어 시스템, 대기전력 차단 장치, 태양관 발전 시스템 등 에너지 절약 상품도 대거 제공된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800만원대 후반으로 공급된다.

 ‘평택 소사벌 중흥S-클래스’는 소사벌 택지지구에서 민간이 분양하는 단지중 가장 넓은데다 초·중·고교 모두 도보 거리이고, 근린공원과 상업시설의 이용이 쉽다.

1190가구 규모 대단지 아파트로 지하 2층~지상 25층, 12개동, 전용면적 기준 ▲75㎡ 198가구, ▲84㎡ 992가구로 구성된다.

단지 내에는 중앙광장과 잔디마당, 테마정원 등이 조성된다. 단지 인근에는 배다리 생태공원과 근린공원인 통복천생태공원 등 풍부한 녹지공간도 조성된다. 단지는 정남향 위주로 배치되고 전 가구에 4베이(BAY) 설계가 적용됐다.

1000가구 넘는 대단지에 걸맞게 커뮤니티 시설도 대규모다. 가구 당 3.3㎡ 가까이 확보할 수 있는 3864㎡ 규모의 공간이 커뮤니티 시설이다. 3개의 배드민턴코트를 갖춘 운동시설과 탁구장 등이 들어서는 실내 공간이 마련되며 골프연습장, 피트니스센터, 독서실, 문고 등도 들어온다.

LH가 공급하는 소사벌 택지지구 땅을 받아 분양가가 3.3㎡당 800만원 중반대로 책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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