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편도욱 기자] 서울 중랑과 강동지역을 바로 연결하는 도로인 '용마터널'과 '구리암사대교'가 오늘 개통된다. 이에 따라 동북권의 교통지도의 획기적인 변화가 전망되고 있다.

그동안 이 두 지역은 아차산과 한강으로 단절되어 있어 주변 천호대교와 강동대교로 우회해야해 이 일대 교통수요가 몰리면서 극심한 교통정체로 몸살을 앓아왔다.

아차산으로 막혀있던 곳은 용마터널로 한강으로 단절되어 있던 곳엔 구리암사대교를 조성하는 방식으로 직결도로망을 구축되면서 강남북 지역간 이동 시간이 30∼40분에서 10분대로 대폭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강변북로와 올림픽대로에서 전방향 접근이 가능해 구리와 강동지역의 접근성도 크게 향상됐다.

민간투자사업으로 건설된 용마터널은 2003년 8월 서울시와 용마터널(주)간 민간투자사업 시행을 위한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총 사업비 1172억 원을 들여 2009년 11월 착공 5년 만에 개통하게 됐다.

연인원 24만여 명, 중장비 2만여 대가 투입된 대형 공사로 덤프트럭 10만여 대 분의 토사와 암반을 굴착하고 덤프트럭 2만여 대 분인 13만㎥의 레미콘과 철근 8000t 등의 인력과 장비, 자재가 투입됐다.

폭 4∼6차로, 총 연장 3.556㎞으로 터널 2.565㎞, 지하차도 383m, 교량 3개소(210m) 및 요금소 1개소가 있으며 중랑구 면목동∼경기도 구리시 아천동 아천IC까지 연결한다. 통행 요금은 소형(승용차) 1500원, 중형 2500원, 대형 3200원으로 결정됐다.

용마터널을 지나면 만나게 되는 한강의 30번째 교량 구리암사대교는 총 사업비 4117억 원을 들여 2006년 4월 착공 8년 7개월 만에 개통을 하게 됐다.

연인원 25만여 명, 중장비 5만여 대가 투입된 대형 공사로 주요자재인 강판 24,492톤, 철근 11,721톤, 레미콘 7만 6천㎥, 아스콘 21,887톤이 투입되었다.

구리암사대교는 총 연장 1,133m, 폭 4∼6차로(24∼44m) 규모로 주교량과 접속교량, 상하행선에 각 1개소씩 2개소의 입체교차로(암사IC, 아천IC)로 구성돼 있다.

구리암사대교와 선사로∼고덕지구간 도로를 연결하는 도로는 시민편의를 위해 용마터널 개통에 맞추어 교통 흐름에 지장이 없도록 일부 개통되었으며 2015년 6월까지 전면 개통될 계획이다.

천석현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용마터널과 구리암사대교 개통으로 교통량이 분산돼 서울 동북권의 극심한 교통정체가 크게 해소될 전망"이라며 "또 강남북 지역 간 거리 단축으로 지역 균형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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