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김정일 기자] 부동산 전문가들이 연내 분양을 앞둔 단지 중 힐스테이트 광교, 경희궁 자이, 위례우남역푸르지오 등을 최고 유망단지로 꼽았다.

18일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회원중개업소 377명을 대상으로 '2개월 남은 수도권 분양, 전문가가 꼽는 민영 유망분양'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률 16.8%를 기록한 힐스테이트 광교가 1위를 차지했다. (주상복합 포함. 시기미정 단지 제외)

2위는 응답률 16.1%를 기록한 경희궁 자이, 3위는 응답률 15.7%를 기록한 위례우남역푸르지오가 차지했다.

이외에 10위권 내 단지들은 위례아트리버 푸르지오(12.4%), 래미안에스티움(11.5%), 왕십리3구역(7.6%), 자이(하왕십리1-5구역)(4.6%), 북아현푸르지오(3.6%), 광명역세권호반베르디움(2.6%), 동탄2반도유보라5차(2.0%) 등이다.

청약 시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인에 대한 질문에 가장 많은 응답자가 분양가(36.5%)를 꼽았으며 차순위로는 발전가능성(27.2%), 조망(11.9%)을 꼽았다.

선택 이유(주관식)를 묻는 질문에 힐스테이트 광교를 선택한 공인중개사들은 브랜드, 위치(신도시), 조망권, 분양가 등을 주로 기술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교신도시 내에서 힐스테이트 브랜드 선호도가 높다는 점, 양방향으로 호수영구조망이 가능하다는 점 등이 응답에 영향을 준 것으로 닥터아파트는 분석했다. 또한 인근 다른 택지가 고가에 낙찰됐다는 소식이 들리면서 힐스테이트 광교의 가격 경쟁력이 높아질 것이라는 점도 이유로 꼽았다.

서울지역 공인중개사들의 높은 지지를 받은 경희궁자이는 입지, 교통 및 상권, 브랜드, 대단지 등을 기술했다.
돈의문뉴타운 내 위치한 경희궁 자이는 도심에 위치해 시청 및 광화문 일대 출퇴근이 쉽다는 점, 대단지에 브랜드 인지도가 높다는 점도 응답에 영향을 끼쳤다.

수도권 공인중개사들의 고른 지지를 받은 위례우남역푸르지오는 지역 프리미엄, 역세권 등을 장점으로 꼽았다. 나오는 물량마다 높은 청약률을 기록하며 주목을 받아온 위례신도시는 탄탄한 지역 인지도에 대한 응답이 가장 많았다.

권일 닥터아파트 리서치팀장은 "공인중개사들은 좋은 가격에 잘 팔릴 수 있는 곳을 선호한다는 점에서 상위권에 분포하는 분양단지들은 경쟁력이 있다고 볼 수 있다"라면서 "다만 소비자들은 이들 공인중개사들의 의견을 참고하되 금융비용 등 자금운용계획을 잘 고려해 청약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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