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문화협회, 다문화가정 한마음 대잔치 '우리는 한가족' 개최

[이뉴스투데이 유세아 기자] 한중문화협회 속초지회(회장 조영두)가 지난 9일 속초시생활체육관에서 '2014 다문화가정 한마음 대잔치'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속초·고성·양양지역 다문화가정 400여명과 경동대에 재학 중인 중국인 유학생 60여명, 협회 관계자 등이 참가해 지역주민들과 다문화 가정간 화합 및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조영두 한중문화협회 속초지회장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국가간의 장벽이 허물어지고 지구는 한 마을, 하나의 촌으로 향해 나아가고 있는 시대"라며 "다문화가정의 구성원들은 인류의 화평과 행복을 추구해 나가는 선봉장들이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날 축사를 맡은 이병선 속초시장은 "다문화가정 한마음대잔치를 속초에서 진행할 수 있게 되서 영광"이라면서 "이번 행사를 주최한 한국문화협회는 물론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및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방재홍 인터넷신문위원회 위원장(서울미디어그룹 회장/본지 발행인)은 "이번 행사는 다문화가정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 함께 나아가는 동반자라는 인식을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며 "다문화가정이 미래 대한민국의 주역으로 다른 나라와의 가교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우리는 한가족'이라는 주제 아래 펼쳐진 이날 행사에는 피구·족구 등 명랑운동회를 비롯해 한국어 노래자랑, 레크레이션, 축하공연 등도 마련됐다. 이외에도 참가자들에게는 다양한 경품이 행운권 추첨을 통해 제공됐다.